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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 SK텔레콤, AI 개발 도구 공개 통해 콘텐츠 확보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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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 SK텔레콤, AI 개발 도구 공개 통해 콘텐츠 확보 나선다
  • 이건엄 기자 lku@csnews.co.kr
  • 승인 2018.10.17 13: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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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대표 박정호)이 인공지능(AI) 생태계 구축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자사 AI 플랫폼 ‘누구(NUGU)’를 기반으로 한 개발 서비스를 출시해 그 동안 부족했던 콘텐츠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은 기업과 개인 등 누구라도 AI '누구(NUGU)' 서비스를 간편하게 개발할 수 있는 웹 사이트 '누구 디벨로퍼스'를 오픈한다고 1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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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텔레콤 박명순 AI사업 유닛장이 ‘누구 디벨로퍼스’의 개요와 사업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누구 디벨로퍼스'에는 AI 서비스를 제작할 수 있는 '누구 플레이 키트'와 사용자 권한 등록 및 전용 디바이스를 관리할 수 있는 '누구 비즈'로 구성된다. 스마트폰 용 서비스가 '앱'이라 불리듯, 누구의 서비스는 '플레이(Play)'로 불리게 된다.

누구의 가장 큰 강점은 전문적인 코딩 지식 없이도 AI 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는 점이다. 실제 누구 디벨로퍼스의 개발 도구는 그래픽 유저 인터페이스(GUI) 환경으로 돼있다.

복잡한 코딩 명령어를 일일이 외워 입력할 필요 없이 마우스와 키보드 조작만으로 플레이를 제작할 수 있다. 또 플레이를 만드는 '플레이빌더'는 사례 별 응답을 직접 작성할 수 있고, 원하는 경우 즉각적인 변경이 가능해 사실상 실시간 대응이 가능하다.

누구 디벨로퍼스에서 회원가입 후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으며 유해 서비스 여부 같은 심사 과정을 거쳐 배포·운영할 수 있다.

SK텔레콤이 개발 도구를 공개한 이유는이를 통해 AI 생태계를 확장하기 위함이다. 그 동안 아쉬운 부분으로 지적받았던 한정적인 콘텐츠를 다양한 개발자들의 참여를 통해 극복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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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서비스 플랫폼 사업 장유성 단장은 “앞으로도 개발자 도구 공개와 피드백을 적극 반영해 누구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서비스를 직접 개발하기 어려운 파트너들을 위해 다수 전문 ‘에이전시’를 선정해 개발 지원도 할 계획이다. 아이디어만 있으면 코딩 지식이 없더라도 서비스 개발이 가능할 전망이다.

또 오는 24일 정식 오픈과 동시에 창업진흥원과 총상금 8400만 원 규모의 ‘누구 서비스 개발·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건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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