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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일찍 산 게 바보짓?' 얼리버드 항공권의 역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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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일찍 산 게 바보짓?' 얼리버드 항공권의 역설
  • 송진영 기자 songjy@csnews.co.kr
  • 승인 2018.10.22 07: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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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찍 산 게 바보짓?' 얼리버드 항공권의 역설
     시간 지나 가격 떨어지면 속수무책 취소하면 수수료 폭탄 감수해야

#2.보통 항공권을 일찍 구매하는 소비자는 일종의 '얼리버드 할인'을 적용 받아서 싼 값에 구매를 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여행사나 항공사는 고객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소비자는 비용을 아끼는 효과를 누리는 겁니다. 그런데 현실에서는 항공권을 일찍 사는 게 반드시 유리한 것은 아니랍니다.

#3.서울 관악구에 사는 김 모(남)씨는 여행사를 통해 지난 9월 제주에서 출발하는 삿포로행 항공권 2매를 출발 한 달 전에 70만 원 대 가격으로 구매했습니다. 같은 일정의 항공권 2매 가격이 출발일 열흘 전에 29만 원 대로 폭락한 것을 보고 변경이 가능한지 문의했으나 취소수수료 28만 원을 내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4. 경북 칠곡군에서 여행사를 하는 추 모(남)씨도 같은 일을 겪었습니다. 9월 말 출발하는 라오스행 항공권 10매를 7월에 1인당 50만 원대에 구매했으나 한 달 뒤엔  28만 원 대에 판매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추 씨 역시 1인당 취소수수료 12만 원을 내야 변경이 가능하다는 답변에 울분을 삼켜야 했습니다.

#5. 이런 일이 왜 발생하는 걸까요? 우선, 여행사가 항공권을 대량 구매해 재판매하다가 재고분이 많이 남으면 막판에 땡처리를 하기 때문이랍니다. 또 항공사가 신규 증편을 하거나 천재지변 등으로 대량 취소가 발생하면서 항공권이 남아도는 경우에도 가격이 급락하게 된답니다.

#6. 당하는 사람에게는 억울하기 짝이 없는 일이지만 뾰족한 해법은 없는 것 같습니다. 가격은 시장상황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고 취소수수료는 일반적으로 적용되는 규정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여행사에서 남발하는 '특가' 현혹되지 말고 항공사가 공식 진행하는 '얼리버드 항공권'을 잘 가려서 구매하는 게 바람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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