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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이정헌 넥슨 대표 “지스타, 관람객 위해 준비중 게임 다 가져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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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이정헌 넥슨 대표 “지스타, 관람객 위해 준비중 게임 다 가져간다”
  • 조윤주 기자 heyatti@csnews.co.kr
  • 승인 2018.11.06 15: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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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은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열리는 '지스타2018'의 부스콘셉트와 출품 신작을 6일 공개했다. 다음은 이정헌 넥슨 대표와 김용대 사업본부장, 박재민 모바일사업본부장과의 일문일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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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트라하 개발기간과 비용, 마케팅 예상 비용은 어느 정도 수준인가.

- 박재민 모바일사업본부장: 100여 명의 인원이 3년이 조금 안 되게 개발했다. 내년 상반기 출시가 목표다. 기존 넥슨의 어떤 게임보다도 좋은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만큼 회사 차원에서도 마케팅 등 노력을 많이 하려고 준비하고 있다.

문. 시장 트렌드나 IP에 대한 향수를 감안하면 연초부터 진행됐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일정이 늦어진 이유는.

- 박재민 모바일사업본부장: 넥슨이 정통적으로 갖고 있던 IP를 모바일로 만드는 건 신중할 수박에 없었다. 지금이 그걸 보여드릴 시기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바람의 나라'를 제외하고는 넥슨에서 개발하고 있는 타이틀이다.  우리가 제일 잘 이해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개발하려고 한다.

문. 신작의 제목을 'V4'로 명명한 이유는 무엇인가.

- 박재민 모바일사업본부장: 제목은 고민을 많이 했다. 시장서 그동안 보지 못했고 새로운 느낌을 줄 수 있는 타이틀로 'V4'라고 했다. 속뜻이나 여러 가지 의미는 차차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으로 안다.

문. 중국 수출 이슈에 대한 전망은 어떻게 보는가.

이정헌 넥슨 대표: 아무래도 최근에 중국과 관련해 민감한 이슈가 많다. 넥슨도 중국 매출 비중이 꽤 크다 보니 예의주시하고 있지만 동향 주시 외에 대응할 방법도 없더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 무엇보다 게임 서비스 퀄리티가 떨어지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긴장감 늦추지 않고 열심히 개발하고 있다.

문. 최근 글로벌 게임쇼는 선택과 집중의 모습을 보이는데 넥슨은 물량전으로 승부하고 있는 느낌이다.

- 이정헌 넥슨 대표: 우리가 의도하는 바다. 처음 게임쇼 준비할 때는 우리가 보여드리고 싶은 정제된 게임만 보여드리는게 맞다고 생각했는데 그건 준비하는 입장서 일방적인 생각이라고 본다. 수십만명의 관람객들이 어떤 콘텐츠를 흥미로워하고 좋아할 지 몰라 준비하는 걸 다 가져가자는 모토로 다소 산만하게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문. 넥슨이 바라보는 자체 개발 방식과 IP 개발 방향에 대해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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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헌 넥슨 대표: 내부 IP기반 모바일게임의 공통점이 하나씩 있다. PC온라인 원작을 모바일로 이식했다는 점이다. 개인적으로 바라는 다음 단계는 원작 IP에서 다른 게임을 주는 방향성이다. 이번에는 PC의 감성을 모바일에서 좀 더 편리하게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문. 트라하를 선택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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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헌 넥슨 대표: 개발사에서 하이엔드 MMORPG를 만들고 싶다는 가치에 대해 말해줬고 그 부분에 공감했다. 하이엔드 MMORPG 가치라면 손을 잡아도 되겠다 싶어서 계약하게 됐다.

문. 마비노기 모바일은 원작 대비 방향성의 변화가 들어간 것 같은데.

- 박재민 모바일사업본부장: 마비노기 모바일은 PC를 100% 이식한 작품은 아니지만 PC로 즐긴 사람들은 모바일에서 친숙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문. 드래곤하운드의 장르는 무엇인가. 콘솔이나 모바일 개발도 추진할 생각인가.

- 김용대 사업본부장: 드래곤하운드는 헌팅액션 장르에 부합한다. PC기반으로 개발하고 있지만 초창기부터 콘솔과 모바일로 확장을 염두해 개발하고 있다. 내년까지는 PC에 집중해 개발하고 그 이후에 콘솔과 모바일로 확장해 개발할 것이다

문. 부스에서 플레이 하는 사람이 많이 오면 순환이 원활히 돼야 할 텐데, 운영 계획은.

이정헌 넥슨 대표. 개인적으로 자랑스러운 부분이 작년과 재작년에 동선관리 등 내부행사장 운영을 잘했다고 본다. 중간에 휴게공간도 많이 마련해뒀다. 행여 몸이 불편한 분들이 오셔도 따로 시연에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둬서 운영동선은 꼬이지 않게 잘 운영할 수 있다고 감히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

문. 향후 네오플을 인디게임 등 새로운 시도들을 많이 하는 스튜디오로 만들 것인지.

이정헌 넥슨 대표: 넥슨은 게임스튜디오나 게임팀에 특정 색깔을 강요할 순 없다. 우리가 인디성 게임을 강요한 건 전혀 없다.

문. 14개 타이틀 중 내년에 몇 개 정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는가.

이정헌 넥슨 대표: 현재 스케줄상으로는 전부 내년에 출시할 수 있을 것 같다. 적어도 10종 이상은 출시할 것으로 본다,

문. 어둠의전설 등 다른 클래식 MMORPG도 모바일화 가능성이 있는가.

이정헌 넥슨 대표: 아스가르드, 일랜시아 등에 대한 모바일화 검토는 없다.

문. 연내 10종이 출시되면 일정 분배는 어떻게 보는가.

이정헌 넥슨 대표: 외부서 일정 조율이 사실 의미가 없더라. 게임이 준비됐다고 판단되는 시점에 각각의 게임에 맞춘 의사결정을 하려고 한다.

문. 넥슨이 생각하는 PC온라인 시장의 전망과 공략 방향은 무엇인가.

- 이정헌 넥슨 대표: 오늘 소개 못 드렸지만 콘솔이나 PC 온라인 게임에 대한 개발도 굉장히 비중있게 준비하고 있다. 한국에서 PC온라인이 하향세가 아니냐고도 하지만 PC방 이용시간 등 구체적인 데이터를 보면 오히려 상승하는 것 같다. 다만 한국게임이 아닌 외국게임의 이용시간이 늘어나는 게 안타깝다. 콘솔과 PC게임 상승이 전세계적으로도 무섭고 앞으로도 전망이 좋을 것으로 보고 있다. 우리도 쌓아놓은 IP와 자산을 잘 활용할 계획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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