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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 이경우 디아지오 대표 "품질·대중화 집중...맥주 라인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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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 이경우 디아지오 대표 "품질·대중화 집중...맥주 라인업 확대"
  • 조윤주 기자 heyatti@csnews.co.kr
  • 승인 2018.11.07 10: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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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지오코리아는 위축된 위스키 시장의 위기 타개를 위해 품질과 대중화에 집중하고 맥주 라인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6일 여의도 IFC 디아지오코리아 사옥에서 열린 ‘2018 Diageo Media Night’에서 이경우 디아지오 대표는 “위스키는 지난 10년간 감소추세지만 반등의 징조가 보인다”고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이경우 대표는 “양보다는 질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우리는 좋은 위스키를 권하는 기준을 제시하는 쪽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10월부터 진행된 ‘하우 올드 아 유(HOW OLD ARE YOU)’ 브랜드 캠페인도 이런 일환에서 시작됐다. 저도주를 선택할 때 제품의 연산표시를 직접 확인하고 정확한 가치를 판단하자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이 대표는 “윈저의 프리미엄 연산 저도주 W도 영국 왕실이 인증한 로열 라크나가 증류소에서 만들어 차별점이 있다”며 “캠페인을 통해 위스키의 기종과 연산, 품질의 중요성을 계속해서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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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 디아지오코리아 사옥서 열린 '미디어 나이트'에서 이경우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경우 대표는 세계 위스키 시장과 싱글몰트의 성장에도 주목했다.

디아지오는 혼술 트렌드가 늘고 있으며 변화의 중심에 자사 대표 브랜드인 조니워커가 있다고 봤다.

이 대표는 디아지오가 조니워커 레드와 조니워커 블랙 200ml의 소용량 제품을 출시해 용량과 가격부담을 낮춰 위스키의 대중화를 선도했으며 조니레몬, 진저블랙 등 일본의 하이볼과 같은 위스키 칵테일 문화를 제안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조니워커는 지난 8월 조니워커 블랙 셰리 에디션 한정판을 선보이는 등 향후 화이트워커 바이 조니워커 등 다양한 제품 출시를 통해 젊은층과 소통하며 위스키를 대중화시킨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이 대표는 “싱글몰트는 젊은 층에서도 관심도가 올라가고 있는데 희소성으로 인기가 지속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실제로 국세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최근 1년간의 싱글몰트 위스키 판매량은 총 6만2476상자다. 지난해 같은 기간(5만7540 상자)과 비교하면 약 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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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아지오코리아 사옥 입구에 있는 디아지오 브랜드들.
디아지오의 싱글몰트 라인업 중 가장 대표적인 제품은 싱글톤 더프타운이다.

12년산 싱글몰트 위스키 중 맛과 가격 면에서 부담 없는 제품으로 싱글몰트에 처음 입문하는 소비자들이 시도하기에도 적당하다고 알려졌다. 이 대표는 향후 ‘싱글톤 더프타운’을 필두로 싱글몰트 위스키 시장 내 입지를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이경우 대표는 "세계 맥주가 두자릿수 이상으로 성장하고 있고 앞으로도 성장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이 대표는 흑맥주 시장을 만들어온 '기네스' 이상으로 맥주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내년 초면 대형 신제품츨 출시할 예정이며 기대해도 좋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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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 미디어 나이트서 이경우 대표는 미국HBO와 협업한 조니워커 한정판 '화이트워커' 제품을 첫 선보였다.

이경우 대표는 올해는 디아지오에게 특별히 의미있는 해라며 "업계 최초로 ‘건전음주문화캠페인(쿨드링커캠페인)’을 시작한 지 만 10년째가 된다"라고 말했다.

디아지오코리아는 책임 있는 음주문화의 필요성과 긍정적 영향을 강조하기 위해 일반 소비자, 대학생, 공무원, 군인 등을 대상으로 ‘맞춤형 책임 음주 교육’을 해왔다. 이제까지 약 35만 명이 교육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된다.

이날 지난 2월 취임 후 처음으로 미디어와 공식 만남을 가진 이 대표는 "디아지오 팀원과 직원의 열정에 감명을많이 받았다. 제가 이제껏 가진 여러가지 경험을 통해 디아지오를 누가 물어도 최고의 회사라고 얘기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나의 역할인 것 같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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