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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AI 활용한 금융상품 약관 심사시스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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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AI 활용한 금융상품 약관 심사시스템 도입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18.11.08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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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인공지능(AI) 약관 심사시스템이 본격 도입된다.

AI 약관 심사는 국내 최초의 섭테크(SupTech)를 도입해 활용한 사례로서 심사 시간을 크게 단축하는 등 금융감독원 업무 프로세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펀드 약관 심사업무에 AI를 활용하기 위한 파일럿 테스트 결과가 성공적으로 끝나 내년부터 AI 약관 심사시스템을 도입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AI 약관 심사는 지난 8월부터 KT 등과 협업팀을 구성해 시범 시스템을 구축하고 파일럿 테스트를 진행해왔다.

특히 AI의 독해 능력(MRC), 실무 적용 가능성 등을 중점 테스트한 결과 AI가 실제 심사 항목에 해당하는 조문을 검색 및 제시하고 심사기준에 따라 적정성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금감원은 AI 기술이 금융상품 약관 심사 이외의 다른 업무에도 확대 적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금융업계 핀테크 활성화 등 긍정적인 파급효과가 예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게다가 소비자 보호 차원에서 방대한 약관 내용 중 소비자 권익을 침해하는 조항을 정확하고 신속하게 탐지해 소비자 보호 기능도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금감원은 해당 내용을 이달 29일 열리는 금감원 창립 20주년 기념 국제 심포지엄에서 발표하고 이번 파일럿 테스트 성공을 기반으로 내년도 시스템 구축을 위한 외부 사업자 선정 등 이번 사업을 추진하고 실무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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