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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소액결제 피해 막을 수 있는 '방범' 부가서비스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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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소액결제 피해 막을 수 있는 '방범' 부가서비스 아시나요?
  • 이건엄 기자 lku@csnews.co.kr
  • 승인 2018.11.14 07: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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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절도 피해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과거에는 단말기 자체를 중고로 판매해 이익을 챙기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절도한 휴대전화나 유심칩을 가지고 소액결제를 진행해 막대한 피해를 입히는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다.

이런 범죄 유형은 피해를 알고난 후 통신서비스를 정지하는 것 외에는 마땅한 대처 방법이 없는 것이 사실이다.

결국 예방을 통한 피해 최소화가 유일한 선택지인 셈이다. 통신사들도 이런 사건을 예방하기 위해  보안 부가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현재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는 타인의 소액결제 시도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부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무료도 있지만  비밀번호 설정등과 같이  유료도 있다. 

SK텔레콤은 ‘휴대폰 인증보호’와 ‘휴대폰 안심결제’를 운영 중이다.

‘휴대폰 인증보호’는 온라인 소액결제 시 별도의 어플리케이션(APP)을 통해 비밀번호 인증을 추가하는 서비스다. 별도로 설정한 암호와 앱이 없으면 인증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유심칩을 절도해 인증을 시도하더라도 원천적으로 차단 가능하다. 월 이용료는 1100원(VAT포함)이다.

'휴대폰 안심결제'는 2차 비밀번호를 생성한다는 점에선 휴대폰 인증보호와 같지만, 앱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차이점이 있다. 소액결제 시 설정한 비밀번호를 소액 결제창에서 입력해야 만 결제가 되기 때문에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월 이용료는 990원이다.

이통3사 보안 부가서비스 현황.png

KT는 ‘ARS안심인증’과 ‘휴대폰 안심결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ARS안심인증’은 소액결제 과정에 ARS인증을 추가하는 서비스다. 다른 ARS인증과 다른 점은 자신만의 비밀번호를 설정할 수 있어 유심칩을 절도한 범인이 ARS인증을 시도하더라도 완벽하게 막을 수 있다. 현재 이 서비스는 신청만 하면 무료로 사용 가능하다.

휴대폰 안심결제는 이용자가 미리 설정한 PIN인증을 통해 소액 결제의 타인 사용을 막아준다. 인증번호 발송·확인 단계 이전에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방식이다. 덕분에 스미싱 등 결제 사기나 휴대폰 분실 시 피해를 방지할 수 있다. 월 사용료는 990원이다.

LG유플러스도 ‘휴대폰번호 도용방지’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본인이 설정한 비밀번호를 입력해야만 인증번호를 받을 수 있도록 인증과정이 강화되기 때문에 단말기나 유심칩을 분실하더라도 부당 결제를 막을 수 있다. 특히 인증요청이 시도된 사이트명을 확인할 수 있어 범인 검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월 사용료는 1100원이다.

이통업계 관계자는 “현재로선 절도 이후에는 절도죄를 묻는 것 외에는 별다른 방법이 없는 상황이며 특히 부당한 소액결제의 경우 손해배상청구를 하지 않는 이상 현실적으로 보상받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이어 “법적 장치가 마련되기 전까지는 개인 차원의 예방이 최선”이라며 “이통사에서 시행하고 있는 부가서비스에 가입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건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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