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아이폰X 일부 제품의 터치 오작동 결함을 결국 인정하고 디스플레이 무상 교체를 지원하기로 했다.
애플코리아는 일부 아이폰X에서 디스플레이 모듈의 구성요소가 작동하지 않을 수도 있으며 이로 인해 터치 결함이 발생할 수 있다고 밝히며 지난 9일부터 디스플레이 무상 교체 프로그램을 홈페이지에 공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디스플레이 일부 또는 전체가 터치에 반응하지 않거나 간헐적으로 반응하거나 ▲터치하지 않았는데도 디스플레이가 반응하는 문제 등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애플코리아는 애플 공인 서비스 제공업체나 리테일 매장 등을 통해 무상수리를 진행하기로 했다.
무상수리 진행 전 아이폰의 하드웨어를 검사해 프로그램 적용 대상인지 확인하며, 화면 깨짐 등이 있는 경우는 수리가 제한되거나 해당 문제를 미리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경우 추가 수리비용이 발생할 수도 있다.
만약 동일 문제로 무상 교체 프로그램 시행 이전 유상 수리를 받았을 경우, 환불 문제 등을 고객센터에 문의할 수 있다.
애플코리아는 “이번 프로그램으로 아이폰X의 보증 적용 범위가 연장되는 것은 아니다”며 “이 프로그램은 해당 아이폰X의 판매일로부터 3년 간 적용돼 그 이내 무상수리가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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