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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 한국게임정책자율기구 출범...'게임이용자 권익 보호'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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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 한국게임정책자율기구 출범...'게임이용자 권익 보호' 약속
  • 조윤주 기자 heyatti@csnews.co.kr
  • 승인 2018.11.16 11: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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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이용자를 보호하고 건전한 게임문화 조성을 위해 한국게임정책자율기구가 출범했다.

16일 사단법인 한국게임정책자율기구(이하 GSOK)는 부산 벡스코에서 출범식을 개최하고 '게임에 대한 사회적 우려'를 '게임에 대한 신뢰'로 전환하기 위한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초대 의장으로는 한양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황성기 교수를 추대했다. 의장을 포함한 이사회는 외부 전문가 4인과 업계 관계자 4인으로 구성했다. 가천대학교 게임대학원 서태건 교수, 이락디지털문화연구소 이장주 소장, 법무법인 온새미로 이병찬 변호사 등 외부 전문가를 이사로 선임해 공정성과 독립성, 자율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한국게임산업협회 강신철 협회장, 넥슨코리아 김정욱 부사장, 서장원 넷마블 부사장, 정진수 엔씨소프트 부사장이 이사로 참여했다. 감사로는 법무법인 태평양의 강태욱 변호사가 선임됐다.

한국게임정책자율기구 초대 의장으로 추대된 황성기 의장은 “게임이용자 권익 보호에 앞장서는 기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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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게임정책자율기구 황성기 초대 의장
이를 위해 게임 이용자의 다양한 의견과 고충을 항상 귀 기울여 듣고 게임관련 분쟁이나 사회적 이슈를 공정하게 해결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해 게임이용자 보호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게임정책자율기구의 독립성과 공정성, 전문성을 확보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게임이용자, 게임산업계, 정책당국 등과의 협력 및 소통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황 의장은 “게임 산업은 특성상 법적 규제는 급격한 기술발전에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쉽지 않은 문제가 있다”며 “게임산업의 신속성과 유연성을 장점으로 하는 자율규제시스템 구축을 위해 우리 기구는 유의미하고 효과적인 해답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출범식에 참석한 김병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기존에 업계서 자율적으로 규제를 만들긴 했지만 공신력에서 부족한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며 “공식적이고 강제적인 법 규제가 담지 못하는 부분이 많은데 한국게임정책자율기구가 그런 역할을 충실히 해주길 바란다”라고 축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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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병관 더불어민주당 의원

조현래 문화체육관광부 콘텐츠정책국 국장은 “한국게임정책자율기구는 게임에서 나타나는 이용자의 불만사항을 긁어주고 가려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일들을 해줄 것이라 믿는다”라고 기대를 전했다.

이재홍 게임물관리위원회 위원장은 “게임은 우리 인류의 문화산업이자 우리들의 놀이다. 좋은 생태계를 만들어서 이용자를 기쁘게 하고 믿음을 갖는 그런 문화야말로 진정한 게임강국이라고 생각한다. 게임물관리위원회도 자율기구와 함께 보조를 맞춰서 좋은 생태를 만들려고 애를 쓰겠다”라고 말했다.

GSOK는 첫 활동으로 2018년 11월 12일 자율규제평가위원회를 개최해 확률형 아이템 자율규제에 대한 모니터링 및 미준수 결과 발표. 자율규제의 고도화 등에 대한 정책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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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 한국게임정책자율기구 출범식에 참여한 내외빈 인사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평가위원장은 황성기 의장이 겸임하며 평가위원으로 가천대학교 경영대학 전성민 교수,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장근영 선임연구위원, 한국게임개발자협회 윤준희 고문, 고려대학교 과학기술연구소 김지연 실장, 문화연대 이종임 집행위원, 법무법인 온새미로 이병찬 변호사, 한국게임산업협회 최승우 정책국장 등 8인이 위촉됐다.

GSOK는 향후 청소년 이용자 보호 등 게임관련 정책을 다룰 다양한 분과 위원회를 추가해 나갈 예정이다.

황성기 GSOK 초대 의장은 “게임업계에 대한 이용자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합리적인 자율 규제 시스템을 마련함으로써 이용자를 보호하고 산업은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건강한 게임 생태계 조성에 공헌하겠다”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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