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하기 
기획 & 캠페인
6대 은행 중 4곳 원화대출금 200조 넘겨...KB국민은행, 금액·증가율 모두 최고
상태바
6대 은행 중 4곳 원화대출금 200조 넘겨...KB국민은행, 금액·증가율 모두 최고
  • 김국헌 기자 khk@csnews.co.kr
  • 승인 2018.11.21 07: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은행권 대출이 크게 늘면서 6대 시중은행 가운데 4곳이 원화대출금 200조 원을 돌파했다.

지난해말까지만 해도 KB국민은행(행장 허인)이 유일하게 원화대출금 200조 원을 넘겼지만 올해 3분기말 현재 신한은행(행장 위성호)과 우리은행(행장 손태승), KEB하나은행(행장 함영주)도 이에 가세했다. 

21일 공시 확인결과 올해 3분기 말 기준 6대 은행의 원화대출금은 1249조1628억 원으로 2017년 말 1187조8987억 원보다 5.17% 증가했다. 2016년 말부터 2년 연속 5% 대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6대은행 원화대출금 동향.png

KB국민은행이 251조로 지난해 말보다 7.3% 증가하며 원화대출금 1위를 기록했다. 증가율도 6대은행 중 가장 높았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말 대비 4% 증가한 205조 원으로 2위를 기록했다.

우리은행은 3% 증가한 204조 원으로 3위,  KEB하나은행 6.65 증가한 200조 원으로 뒤를 이었다. NH농협은행(행장 이대훈)은 지난해 말보다 3% 증가한 196조 원, IBK기업은행(행장 김도진)은 5.4% 증가한 190조 원을 각각 기록했다.

특히 원화대출금 1위 KB국민은행은 2016년 말부터 올해 3분기까지 계속 2위와의 격차를 벌리고 있다. 2016년 말에는 2위 우리은행과의 원화대출금 차이가 29조 원이었지만 2017년 말에는 2위 우리은행과 35조 원으로 벌어졌고, 2017년 3분기에는 2위 신한은행과 47조 원으로 격차를 더 벌렸다.

현재 6대은행 중 네 곳이 원화대출금 200조 원을 넘겼고, NH농협은행과 IBK기업은행 만이 190조 원 대다. 올해 4분기에 200조 원 돌파가 확실시 되면서 200조 원 돌파가 시간문제인 상황이다.

향후 은행들의 원화대출금 증가세는 주춤해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9·13 주택시장 안정 대책으로 유주택자의 대출이 제한되고 조만간 DSR와 RTI가 관리지표화됨에 따라 향후 가계대출의 성장세가 한층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은행 관계자는 "9·13대책의 영향으로 내년에는  주요 은행들마다 주택담보대출이 연간 2조 원 정도씩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국헌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