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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영상] 수입분유는 제조방식이 달라서 덩어리가 생긴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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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영상] 수입분유는 제조방식이 달라서 덩어리가 생긴다고?
  • 송진영 기자 songjy@csnews.co.kr
  • 승인 2018.12.04 0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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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루 분유 속 크고 작은 덩어리들. 서울 동작구에 사는 주부 노 모(여)씨가 아이에게 분유를 타주려고 소셜커머스에서 주문한 분유를 개봉했다가 이물질로 의심되는 덩어리들이 다량 들어있어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노 씨는 곧장 반품 신청을 했고 며칠 후 업체 측에서는 “해외 분유들이 캐러멜 형태에서 가루로 녹여 만드는 방식으로 제조되는데 영양소 파괴를 적게 하려다 보니 그중 일부 가루들이 녹지 않고 덩어리째 들어가는 경우가 있다”며 “그런데 저렇게 큰 덩어리들은 처음 본다. 독일 본사에 보내 확인해보겠다”고 말했다고.

확인 결과를 기다리던 노 씨는 4일이 지나 환불처리 완료 문자메시지를 받고 어이가 없었다. 분유 속 덩어리 정체에 대해서 확인한다더니 일언반구도 없이 환불처리만 해버린 것. 업체에 전화해 따졌으나 담당자가 계속 부재중이라 기다려달라며 그렇게 또 10일이 지났다고.

노 씨는 “아이에게 좋다고 광고하기에 비싸도 믿고 사먹였는데 배신감이 치솟는다. 말만 그럴듯하게 해놓고 책임감 없이 환불처리해준 후 상황을 덮으려고 하는 모양새인 것 같다”고 불만을 호소했다.

노 씨 사례처럼 간혹 가루 분유 속에 덩어리가 발견됐다는 소비자 제보들이 있는데 업체로부터 “가루들이 녹지 않아서 생긴 덩어리”라는 답변을 듣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소비자 대부분이 “이물질이 아닌 것은 다행이지만 분유는 아이에게 먹이는 것이기 때문에 그 무엇보다 놀랐을 소비자 마음을 헤아려주지는 못하고 환불해주면 그만이라는 식의 안일한 응대에 화가 난다”고 입을 모아 이야기하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송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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