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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하자 시중 은행 속속 예적금 금리 인상 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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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하자 시중 은행 속속 예적금 금리 인상 가세
  • 김국헌 기자 khk@csnews.co.kr
  • 승인 2018.11.30 17: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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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1.50%에서 1.75%로 0.25%포인트 인상하자 시중 은행들이 속속 예적금 상품 금리 인상에 나서고 있다.

우리은행은 서민들의 재산 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적금과 정기예금 금리를 12월 3일부터 최고 0.3%포인트 인상한다고 30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31개 적금 상품과 16개 정기예금 상품의 금리를 인상한다. △위비Super 주거래 적금Ⅱ는 최고 연 2.4%에서 최고 연 2.7%로, △우리 첫거래 감사적금은 최고 연 3.0%에서 최고 연 3.2%로, △위비Super 주거래 예금Ⅱ는 최고 연 2.1%에서 최고 연 2.4%로 인상한다. 판매중인 대부분의 예적금 상품 금리를 0.1%포인트~0.3%포인트 인상한다.

인상된 금리는 영업점, 인터넷뱅킹, 모바일뱅킹을 통해 12월 3일부터 가입하는 상품에 대해 적용된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11월에도 정기예금과 적금 등 29개 상품에 대해 예금금리를 최대 0.3%포인트 인상한 바 있다.

신한은행도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적립예금과 정기예금의 금리를 12월 3일부터 최고 0.3%포인트 인상한다.

신한은행은 적립예금 및 정기예금의 금리를 0.1%포인트 ~ 0.3%포인트 인상한다. 이번에 인상되는 금리는 12월 3일 가입하는 상품부터 적용되며 영업점 창구와 인터넷뱅킹, 스마트뱅킹 등 모든 채널에서 동일하게 적용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적립예금과 정기예금의 상품 금리를 인상했다”며 “향후에도 고객에 대한 따뜻한 금융을 실천하는 다양한 혜택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12월 1일부터 예·적금 금리를 최대 0.30%포인트 인상한다. 카카오뱅크는 정기예금 금리를 만기와 상관없이 0.3%포인트 인상한다. 6개월 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1.8%에서 2.1%로,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2.2%에서 2.5%로 인상된다.

카카오뱅크 자유 적금 상품 금리도 오른다. 6개월 만기 적금 상품의 기본 금리는 현재 1.8%이지만 1일 가입자부터는 금리가 0.3%p 상향 조정돼, 2.1%가 적용된다. 1년 만기 적금의 금리는 현재 2.0%에서 2.5%가 된다.

케이뱅크도 12월 3일부터 대표 예적금 상품4들의 금리를 일제히 인상한다. 아무조건없이 최고 연 3.0%(3년 기준) 금리를 제공하는 코드k 자유적금을 비롯해 주거래우래 정기적금을 최대 연 3.05%(3년)으로 3%대 적금을 선보인다. 정기예금 역시 1, 2, 3년 등 주요 기간별로 조건없는 코드k 정기예금은 0.3%포인트, 주거래우대 정기예금은 0.2%포인트 인상할 방침읻.

이 외에 다수의 시중 은행들 역시 예적금 상품 금리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

은행 관계자는 "일부 은행들은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을 예상해 이미 내부검토를 마쳐놨고 금일 발표가 나자 예적금 상품 금리인상을 확정한 것"이라며 "다른 은행들도 조만간 금리인상 대열에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은행은 이날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종전 연 1.50%에서 0.25%포인트 인상한 연 1.75%p로 운용하기로 결정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국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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