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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11월 판매량 전월 대비 13% '껑충'...연간 판매 7만대 달성 기대감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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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11월 판매량 전월 대비 13% '껑충'...연간 판매 7만대 달성 기대감 고조
  • 박관훈 기자 open@csnews.co.kr
  • 승인 2018.12.05 17: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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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대표 디미트리트 실라키스)가 사상 첫 연간 7만대 판매 달성을 목전에 뒀다. 벤츠는 지난 10월 6371대 판매에 이어 11월에만 7208대를 팔아치우며 올해 누적 판매 6만4325대를 달성했다. 이로써 벤츠는 연간 판매 7만대 고지에 5500여대를 남긴 상황이다.

완성차 업계의 연말 대대적인 할인 프로모션을 고려할 때 벤츠의 7만대 판매 달성 가능성은 높다는 예측이다. 다만 벤츠 측은 연간 7만대 판매 가능성에 대해 섣부른 예측을 자제하는 모습이다.

벤츠코리아 관계자는 “당사는 수입차 업계 최초로 연간 5만대, 6만대 판매를 달성한 브랜드”라면서도 “다만 올해 7만대 판매 달성 여부는 아직 물음표”라고 말을 아꼈다.

그는 이어 “지난해의 경우도 11월까지 올해와 비슷한 판매고를 올렸지만 12월 판매가 3천여대에 그치면서 7만대 판매에 실패했다”며 “수입차 업계에서는 12월이 상대적으로 비수기라 올해 역시 7만대 달성 여부는 마지막까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11월 수입차 판매량.JPG
올해 벤츠의 누적 판매량은 6만4325대로 2위인 BMW코리아(대표 김효준)에 1만6천여 대나 앞선 수치다. 1만2천여 대의 격차를 보인 지난해 보다 그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벤츠와 BMW는 지난 몇 년간 수입차 판매 1위 자리를 두고 엎치락뒤치락하는 양상을 보였다. 하지만 지난해와 올해만 놓고 보면 사실상 벤츠가 수입차 업계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굳힌 양상이다.

올해 BMW는 지난해보다 10% 감소한 4만7569대 판매에 그쳤다. 업계에서는 지난여름 불거진 디젤차 화재 여파를 비켜가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독일차의 질주 속에 가솔린과 하이브리드카를 앞세운 토요타(대표 타케무라 노부유키)의 선전도 돋보인다. 토요타는 올해 국내 시장에서 지난해보다 43% 증가한 1만5196대를 판매함과 동시에 프리미엄 브랜드인 렉서스 역시 1만1815대가 팔리며 5%대의 성장률을 보였다.

이밖에도 디젤게이트 이후 올해 본격적으로 판매를 재개한 아우디폭스바겐 또한 각각 1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국내 시장에서의 인기를 확인했다.

한편 지난달 수입차 전체 판매량은 10월 2만813대 보다 7.6% 증가했으며 작년 11월 2만2266대 보다 0.5% 많은 2만387대로 집계됐다. 11월까지 누적 판매 대수는 24만255대로 작년 21만2660대 보다 13% 늘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윤대성 부회장은 “11월 수입차 시장은 일부 브랜드의 물량확보 및 신차효과 등으로 전월 대비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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