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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세 이상 고령자 '교통약자우대서비스’ 로 10분 만에 탑승 수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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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세 이상 고령자 '교통약자우대서비스’ 로 10분 만에 탑승 수속
  • 송진영 기자 songjy@csnews.co.kr
  • 승인 2019.01.10 07: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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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 드신 부모님과 함께 떠나는 효도 여행이나 황혼에 여유롭게 부부 여행을 계획중이라면 ‘교통약자우대서비스’를 제대로 알아보자. 시간 할애를 많이 해야 하는 탑승 수속을 공항 도착 전에 빠르게 끝낼 수 있다.

경기도 광명시에 사는 이 모(여)씨는 홀어머니의 73번째 생일을 맞아 언니 부부와 4명이서 미국 LA 여행을 떠나기로 하고 항공권을 구매했다. 그러나 이 씨는 고질병인 관절염으로 오래 서있거나 걷는 것을 힘들어하는 어머니 때문에 출발도 하기 전 공항 탑승 수속을 생각하며 걱정이 앞섰다.

이 씨는 걱정 끝에 인천국제공항 홈페이지에서 ‘교통약자우대서비스’를 알게 됐다. 만 70세 이상이면 전용 출국장에서 빠르게 수속을 마칠 수 있는데 교통약자 본인 외 동반 3인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인천공항은 교통약자들의 편의를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데 그중 하나가 ‘교통약자우대서비스’이다. 이 서비스는 2014년 10월 ‘패스트트랙’이라는 명칭으로 시작됐지만 작년부터 명칭이 변경됐다.

서비스 대상자는 만 70세 이상 고령자를 비롯해 만 7세 미만 유소아, 보행상 장애인(1급~5급), 임신부, 항공사 병약승객(휠체어, 항공침대, 의료용 산소 등 필요여객)이다.

서비스 이용 방법은 먼저 이용하는 항공사 체크인 카운터나 항공사 지정 수령 장소에서 교통약자우대서비스 이용 대상자임을 확인받은 후 '교통약자우대카드'를 받으면 된다.

이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전용 출국장을 확인하면 되는데 ‘교통약자우대카드’에 지도로 자세히 설명되어 있으니 쉽게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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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은 제1여객터미널 교통약자우대카드, 오른쪽은 제2여객터미널 교통약자우대카드이다. 전용출국장이 지도에 자세히 표시돼 있다.

이후 전용 출국장 입구에서 보안요원에게 여권, 탑승권과 함께 교통약자우대카드를 제출하고 보안검색장으로 이동해 출국심사 후 탑승 게이트로 이동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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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약자우대출구 위치는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은 1번, 6번 전용 출국장과 2~5번 일반 출국장 측면이다. 제2여객터미널은 1번, 2번 출국장을 이용하면 된다.

출국장 이용시간은 제1여객터미널 1번, 6번 전용 출국장은 오전 7시~10시, 오후 5시~7시까지며, 2~5번 일반 출국장 측면은 각 출국장 이용시간에 따라 운영되는데 2번 출국장은 오전 6시~오후 8시, 3번 출국장은 오전 5시~오후 10시 30분, 4번 출국장은 24시간, 5번 출국장은 6시 30분~오후 8시까지 운영된다. 6번 출국장은 현재 공사 중이라 운영이 중단된 상태다.

제2여객터미널 1번 출국장 이용시간은 오전 5시~오후 8시, 2번 출국장은 24시간 이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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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씨는 “교통약자우대서비스를 이용하니까 항공사 체크인 수속을 한 뒤 교통약자전용출구를 이용해 보안검색장으로 가 검색을 받고 출국심사까지 마친 후 면세구역까지 들어가는 데 약 10여분 정도밖에 안 걸렸던 것 같다”며 “동반 3인까지 가능해 가족이 모두 이용할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라고 전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송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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