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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 "CERCG ABCP 주관사 아니다, 투자금 회수 전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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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 "CERCG ABCP 주관사 아니다, 투자금 회수 전력할 것"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18.12.07 16: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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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대표 권희백)이 중국국저에너지화공집단(CERCG)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부도사태와 관련해 ABCP 발행 주관사가 아니기 때문에 실사의무를 담당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한화투자증권은 7일 현대차증권(대표 이용배)이 서울남부지방법원에 제기한 한화투자증권과 이베스트투자증권을 상대로 CERCG 관련 500억 원 상당의 부당이득금 반환소송 소장을 접수하고 이 같이 밝혔다.

소장에서는 CERCG ABCP 발행에 대해 한화투자증권이 주관회사로서 실사의무를 위반했고 중국 외환당국 등록과 관련한 사항과 CERCG의 공기업 관련 사항을 숨기는 기망행위를 했다며 사기 또는 착오를 이유로 투자금 전액을 돌려줘야한다는 내용이 담겨져있다.

이에 대해 한화투자증권 측은 당사가 CERCG ABCP 유동화증권을 사모로 발행했기 때문에 '자산관리자'일 뿐, 관련 법령에서 말하는 '주관회사'가 아니기 때문에 실사의무가 없다고 반박했다.

또한 중국 외환당국 등록 문제나 CERCG의 공기업 여부에 대해서도 현대차증권을 포함한 기관투자자를 기망한 것이 아니고 그럴 이유도 없다고 덧붙였다.

한화투자증권 측은 "현대차증권이 현재 주장하고 있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거나 오해한 것이며 법률적으로 타당치 않다"며 "이에 당사는 현대차증권 등이 제기한 민사소송 과정에서 이러한 점에 적극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화투자증권은 자산관리자로서 채권자들과 함께 CERCG와 자구계획안에 대한 협상을 진행하는 중으로 본건 ABCP로 인한 손실을 최소화하고 투자자들의 투자금을 최대한 회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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