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에 사는 이 모(여)씨는 얼마 전 인터넷 쇼핑몰에서 모자를 주문하고 택배가 발송됐다는 문자를 받았다. 2~3일이 지나도 소식이 없어 운송장번호를 조회해봤더니 계속 같은 터미널에 머물러있어 고객센터에 문의를 했으나 돌아오는 답이 없었다.
분실이 된 게 아닐까 걱정하던 중 택배를 받아보게 된 이 씨는 택배 상자 상태를 보고 할 말을 잃었다. 상자가 누구한테 밟혔는지 아니면 마구 던져졌는지 잔뜩 더럽혀진 채 물에 젖고 찌그러져 있었던 것. 이 씨는 경위 파악을 요구했지만 택배사는 끝끝내 묵묵부답이었다.
이 씨는 “상자 속 물건이 모자라서 다행히 큰 손상은 없었지만 만약 파손 가능성이 큰 물건이었다면 어쩔 뻔했냐”며 “택배사가 고객들 물건을 얼마나 엉망으로 관리하길래 상자가 저 지경이 되는지 어이가 없고 기분이 나쁘다”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송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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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물 냉동식품 같이 얼음같은거 들어가는 택배 안시키면 저런일이 안생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