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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오른 국내 대형 SUV 대전...팰리세이드vs.G4 렉스턴 '경쟁'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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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오른 국내 대형 SUV 대전...팰리세이드vs.G4 렉스턴 '경쟁' 예고
  • 박관훈 기자 open@csnews.co.kr
  • 승인 2018.12.14 07:0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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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의 플래그십 SUV 팰리세이드의 등장에 국내 대형 SUV 시장이 술렁이고 있다. 사전계약 대수만으로도 올해 시장점유율 60%를 확보하고 있는 쌍용차 G4 렉스턴을 위협하며 향후 지각 변동을 예고했다.

지난 11일 출시한 팰리세이드는 베라크루즈, 맥스크루즈에 이은 현대차의 세번째 대형 SUV 모델이다. 팰리세이드의 등장으로 국내 대형 SUV 시장은 절대 강자로 군림중인 쌍용차와 현대차의 2파전이 되리란 전망이다.

쌍용차는 G4 렉스턴으로 올해 약 60%의 대형 SUV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 5월 출시한 G4 렉스턴은 작년에만 1만5230대가 팔렸고. 올해는 11월까지 1만5411대가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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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 팰리세이드
반면 현대차 팰리세이드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0일까지 8영업일 동안 이뤄진 사전계약에서만 2만506대의 계약대수를 기록하며 G4 렉스턴의 판매량을 뛰어넘었다. 쌍용차 입장에서는 팰리세이드의 등장이 껄끄러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팰리세이드는 이미 사전계약 첫 날에만 3468대의 계약 실적을 올리며 새로운 볼륨 모델의 탄생을 예고한 바 있다. 팰리세이드의 사전계약 첫날 대수는 역대 현대차 중 그랜저IG(1만6088대), 싼타페TM(8193대), EQ900(4351대)에 이어 4번째로 높은 기록이다. 또한 이는 포드 익스플로러와 혼다 파일럿 등 동급 외산 대형 SUV의 작년 평균 5개월 판매량에 달하는 대수다.

◆ 팰리세이드, 대형 SUV 장점 두루 갖추고도 가격 경쟁력 돋보여

팰리세이드의 소위 ‘사전계약 대박’의 배경에는 경쟁 모델들과 비교해 높은 가격 경쟁력이 주효했다는 게 현대차의 설명이다.

이날 이광국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장 부사장은 경기도 용인 엠앤씨 웍스 스튜디오에서 열린 팰리세이드 출시 행사에서 “예상을 뛰어넘는 높은 사전계약으로 우리도 놀랐다”면서 “성공적인 사전계약 성과를 낼 수 있었던 요인으로는 합리적인 가격이 한 몫 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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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광국 현대차 부사장
실제로 팰리세이드는 3.8 가솔린과 2.2 디젤의 판매 가격이 각각 3475만 원, 3622만 원부터 시작해 진입 장벽을 낮췄다.

팰리세이드가 등장하기 전까지만 해도 G4 렉스턴 역시 좋은 가격으로 소비자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2019년형 G4 렉스턴의 판매가격은 트림별로 △럭셔리 3448만 원 △마제스티 4045만원 △헤리티지 4605만 원이다. 스페셜 모델인 유라시아 에디션은 3795만 원이다.

G4 렉스턴의 경우 시작가는 팰리세이드 보다 낮지만 최고 옵션의 경우 400여만 원 이상 비싼 상황이다.

여기에 팰리세이드는 다른 모델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확산형 루프 에어벤트(공조기기의 바람이 직접적으로 승객에게 가지 않도록 조절 가능한 기능)를 비롯해 브릿지 타입의 센터 콘솔을 통한 넉넉한 수납공간, 총 6개에 달하는 USB 포트, 지능형 안전기술을 기본 적용하는 등 상품성까지 두루 갖추며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팰리세이드의 다른 인기 요인으로는 차급에 걸맞는 넉넉한 실내 공간을 꼽을 수 있다. 팰리세이드는 전장 4980mm, 전폭 1975mm, 전고 1750mm, 축간거리 2900mm의 차체 크기를 갖췄다. 특히 동급 최장의 축간거리를 통해 넉넉한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팰리세이드 G4 렉스턴 제원 비교표.JPG
팰리세이드의 전장과, 전폭은 기아차 모하비의 전장 4930mm, 전폭 1915mm 보다 더 크다. 2900mm의 휠베이스는 포드 익스플로러의 휠베이스 2860mm보다도 40mm 넓다.

이밖에도 팰리세이드는 △디젤 R2.2 e-VGT △가솔린 람다Ⅱ 3.8 GDi 등 2가지 엔진 라인업으로 운영된다. 반면 디젤 엔진만을 고집하는 G4 렉스턴의 좁은 라인업은 경쟁력 저하가 우려되는 부분이다.

G4렉스턴은 국내에서 LET 220 디젤 엔진로만 판매되고 있다. G4 렉스턴도 해외에서는 가솔린 엔진이 탑재된 제품을 판매하지만 국내 도입은 미정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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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꼬다이 2018-12-14 17:49:05
타던차가 엔진이 맛이가서 g4렉스턴, 모하비, 소렌토 를 몇달간 고민하며 돌아다니다가 결국 팰리세이드 계약한 1인입니다. 쌍용차는 무쏘, 렉스턴, 뉴코라도(지금도운행중)를 나름 쌍용차 좋아합니다. 든든한 내구성 이거하나는 짱이죠!! 그러나 g4렉스턴 시트가 풀플랫이 아닌점, 자율주행시스템이 없는점이 결정적이 더군요!! 앞으로 쌍용의발전을 기대합니다!! 5년후 발전된 쌍용차를 사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