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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게임 주변기기 쓰면 계정정지 '경고문'...이용자 혼란

조윤주 기자 heyatti@csnews.co.kr 2018년 12월 14일 금요일 +더보기

모바일에서 게임을 즐기기 위해 보조적으로 사용하는 주변기기로 인해 소비자와 게임사 간에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

게임사에서 일부 주변 기기의 사용을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는데 이런 내용이 명확히 공지되지 않아 주변기기 제품을 이미 구매한 소비자가 피해를 보기 때문이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이용자인 김 모(남, 서울 거주) 씨는 다른 유저들이 키보드 마우스 컨버터를 사용해 게임하는 것을 보고 오픈마켓에서 약 3만 원가량 주고 제품을 구매했다. 컨버터는 스마트폰에 키보드와 마우스를 연결하는 기기다.

게임을 좀 더 편하게 잘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는 보기 좋게 빗나갔다. 기기를 연결하고 접속하면 어김없이 계정이 정지된다는 '경고' 문구가 뜬 것이다. 그는 "배틀그라운드 완벽 지원이라는 광고를 믿고 구매했다. 계정이 정지될 수 있어 사용하지 못하는데 컨버터 판매업체는 물론 게임사도 아무런 해결책이 없다"며 답답해했다.

배틀그라운드를 서비스하는 펍지주식회사는 "현재 텐센트(중국 기술 게임업체)와 협의된 내부 가이드라인을 따르고 있다"며 "주변기기 이용에 대한 기준은 텐센트와 논의 중이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모바일 게임에서 주변 기기 이용 확대에 대한 입장이나 게임 플레이 제한 등에 대한 의견은 들을 수 없었다.

모바일게임의 보조적인 장치로 쓰이는 기기는 크게 키보드 마우스 컨버터, 게임패드, 트리거 등을 들 수 있다. 키보드 마우스 컨버터는 컨버터에 스마트폰을 블루투스로 연결한 후 키보드와 마우스를 연결해 PC처럼 즐길 수 있다. 게임패드는 스틱이나 단추가 있어 콘솔게임처럼 즐길 수 있는 기기며, 트리거는 사격이나 조준 등을 손쉽게 도와주는 기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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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리거, 게임패드, 키보드 마우스 컨버터. (위쪽부터 순서대로.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상관 없음)

게임 주변 기기를 판매하는 업체의 한 관계자는 주변 기기가 일부 게임에서 사용이 제한되는 상황이 벌어진 데 대해 난감해했다. 모바일 게임 환경이 변화하고 있는데 게임사에서 부정적으로 받아들이는 게 답답하다는 입장이다.

게임 주변기기 이용에 대한 공방은 업체들뿐 아니라 유저들 사이에서도 벌어지고 있다.

주변 기기 이용은 선택의 문제라는 입장과 맨손으로만 하는 것보다 수월하다 보니 형평성이 맞지 않는다는 의견이 충돌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주변 기기 이용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없는 상황이다보니 결국 소비자가 구매 전 사용 가능 여부를 꼼꼼히 확인하는 게 최선의 방법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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