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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쇼핑몰 유료회원 모집 경쟁...각사별 혜택 살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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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쇼핑몰 유료회원 모집 경쟁...각사별 혜택 살펴보니
  • 문지혜 기자 jhmoon@csnews.co.kr
  • 승인 2018.12.20 07: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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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쇼핑몰이 서비스를 강화한 유료회원을 모집하고 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할인 쿠폰, 적립금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고 업체 입장에서는 충성고객을 확보할 수 있는 윈윈 전략이다.

하지만 소비자입장에서는 한 번 유료회원으로 발을 들이면 이미 들어간 회비와 쌓여 있는 포인트 때문에 쉽사리 발을 뺄 수 없다는 단점도 있다. 따라서 어느 곳에 유료회원으로 들어갈 지를 꼼꼼하게 따져볼 필요가 있다.  

현재 G마켓·옥션 등 이베이코리아와 티몬, 쿠팡, 롯데홈쇼핑 등이 유료회원 서비스를 도입했다.

‘연회비’로 계산했을 때 가장 비싼 곳은 티몬이다. 티몬은 180일에 2만4000원으로 1년으로 계산하면 4만8000원에 달한다.

쿠팡 역시 12개월 동안 이용한다고 했을 때 2900원*12개월, 3만4800원이었다. 롯데홈쇼핑과 이베이코리아 스마일클럽은 연 3만 원으로 동일했다.

유료 서비스에 가입했을 때 주는 웰컴기프트 금액도 차이가 났다. 티몬은 180일 기준 3만6000원, 1년으로 계산하면 7만2000원의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이베이코리아는 3만7000원과 더불어 할인 쿠폰을 제공하고 있으며, 롯데홈쇼핑 엘클럽은 L포인트 3만 원과 롯데홈쇼핑 적립금 3만 점 가운데 선택이 가능하다. 쿠팡은 웰컴기프트가 없는 대신 90일(3개월)의 무료 이용 기간이 있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10월 ‘엘클럽’이라는 이름으로 유료 서비스를 시작했다. 연회비 3만 원을 내면 웰컴기프트로 롯데 통합 멤버십 L포인트 3만 점이나 롯데홈쇼핑 적립금 3만 원을 받을 수 있다. 또한 12% 할인 쿠폰, 1만 원 할인 쿠폰, 무료 배송 쿠폰 등이 제공된다.

롯데홈쇼핑에서 회원 등급 가운데 가장 높은 ‘다이아몬드’와 쿠폰 혜택은 동일하며 L포인트 적립률은 엘클럽 1%, 다이아몬드 등 일반 회원들은 0.2%이다. 다이아몬드 등급으로 올라가려면 6개월 동안 12건, 120만 원 이상을 구매해야 하지만 연회비를 내면 손쉽게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롯데홈쇼핑은 서비스를 론칭한 지 한 달여 만에 올해 목표 가입자 수였던 1만 명 모집에 성공했다며 올해 안에 3만 명, 내년까지 10만 명 유치하는 것으로 목표를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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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도 10월부터 유료 멤버십 ‘로켓와우’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월 2900원을 지불하면 무료로 로켓배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기존 고객은 최소 1만9800원 이상 구매해야 로켓배송이 가능하다. 쿠팡의 로켓배송 서비스에 만족하는 소비자들이 '로켓와우'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는 설명이다. 

쿠팡은 로켓와우 가입자에게 30일 이내 무료 반품 혜택도 제공한다. 서울 전역과 수도권 일부 지역 가입자에게는 프리미엄 신선식품을 비롯한 일부 상품을 전날 밤 12시 이전까지 주문하면 다음날 오전 7시 전에 배송해 주는 새벽배송 서비스도 시범 운영 중이다.

이베이코리아는 지난해 4월 업계 최초로 유료 회원 서비스 ‘스마일클럽’을 선보였다. 스마일클럽에 가입하면 G마켓과 옥션에서 사용할 수 있는 12% 쿠폰, 10% 쿠폰 2장 등이 제공될 뿐 아니라 웰컴기프트로 3만7000원이 지급된다.

롯데홈쇼핑과 마찬가지로 웰컴기프트만으로 연회비 이상의 가치를 누릴 수 있는 셈이다. 이베이코리아에서 운영하고 있는 회원 등급 가운데 가장 높은 VVIP(10% 쿠폰 3장)보다 더 좋은 혜택이라는 설명이다.

스마일클럽 가입 페이지에는 “회원은 연 평균 28만6520원의 혜택을 받고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연회비 5000원을 내면 발급받을 수 있는 스마일카드를 이용하면 할인혜택과 스마일캐시 적립률이 올라간다.

특히 스마일클럽에 가입한 사람만 이용할 수 있는 전용 딜과 전용 고객센터 등으로 소비자 편의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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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은 지난 4월 유료 회원 서비스인 ‘슈퍼세이브’를 시작했다. 1년 단위가 아니라 30일, 90일, 180일 등 기간에 따라 가입비를 내면 된다. 1년 내내 쇼핑하는 것이 아니라 일정 기간 필요한 상품을 구입하는 소비자라면 기간제 상품이 유리하다. 특히 열흘에 2000원씩 지급되는 웰컴기프트만으로도 충분히 이득을 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한달 가입비는 5000원이지만 받을 수 있는 웰컴기프는 2000원*3으로 6000원에 달한다. 장기 가입일수록 혜택이 늘어나 180일(가입비 2만4000원)의 경우 2000원*18 총 3만6000원의 웰컴기프트를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슈퍼세이브 가입자만 이용할 수 있는 전용관을 운영하고 있다.

이외에도 11번가, 현대홈쇼핑 등 유료 회원제 도입을 추진하고 있어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문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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