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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영상] 생일케이크에 휴지 뭉치가...본사-매장 서로 '네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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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영상] 생일케이크에 휴지 뭉치가...본사-매장 서로 '네 탓'
  • 조윤주 기자 heyatti@csnews.co.kr
  • 승인 2018.12.1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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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쁜 날 즐거운 마음으로 먹는 케이크에서 이물이 발견되는 일이 심심치 않게 발생하고 있다.

케이크는 종류에 따라 완제품으로 납품받아 판매하는 것과 반제품으로 받아 매장서 완성하는 경우가 있다 보니 문제 발생 시 책임 공방이 벌어지기도 한다. 문제는 서로 남 탓만 하는 가운데 소비자는 제대로 된 사과도 받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한다는 것.

경남 창원에 사는 구 모(남)씨도 케이크에서 나온 이물을 놓고 매장과 본사가 서로 책임을 미루며 사과 한 마디 하지 않았다고 억울해했다.

12월 초 아버지 환갑을 축하하기 위해 베이커리 전문 매장에서 생크림케이크를 구매했다는 구 씨. 가족이 한데 모여 조각낸 케이크를 먹던 중 한 명이 입 안에서 무언가를 뱉어냈다. 처음에는 케이크를 장식한 종이인 줄 알았으나 자세히 보니 휴지 뭉치가 생크림에 뒤덮여 있는 거였다.

절반도 먹지 못한 채 매장에 들고 가 환불은 받았지만 점주는 "본사에서 받은 걸 판매한 거다. 환불은 해주겠지만 우리는 본사로부터 돌려받을 수 없다"며 오히려 화를 냈다는 게 구 씨 주장이다. 화가 난 구 씨가 본사에도 항의했지만 제품 제조과정상 휴지가 들어갈 수 없다며 매장의 잘못을 지적했다고.

구 씨는 "가장 위생관리가 철저해야 할 곳에서 이런 일이 일어났다"며 "당일 케이크를 제조했던 CCTV라도 확인하고 배상이라도 받고 싶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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