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새 차에서 헬기 소리가 난다는데...
원인불명의 자동차 소음 어찌합니까?
기준 없어 제조사 보상 회피 일쑤
#2. 양산의 최 모 씨: 차량 주유구 부근에서 헬기 소리가 나는데 서비스센터는 원인 못 찾아.
용인의 김 모 씨: 삐~ 소리 원인을 두고 안성센터는 플랩 모터 소리, 수원센터는 백미러 부품 과열 탓이라고 엇갈린 진단.
제주의 정 모 씨: 썬루프 부근 소음 원인 규명 못해 3년째 참으면서 차량 운행중.
#3. 새 차에서 견디기 힘든 소음이 난다는 호소가 잇따르지만 이처럼 원인이 제대로 규명되지 않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원인을 모르니 고치지도 못하고 그저 견뎌야 합니다.
#4. 소음에 대해선 명확한 기준도 없어 보상을 받는 것도 막막합니다.
심지어 자동차사들은 차량 소음을 소비자의 주관적 성향으로 받아들이기도 합니다.
#5. A사 관계자: "소음 문제 제기되면 데시벨 측정 등 나름의 기준을 갖고 진단. 다만 동일 증상이라도 운전자의 감성에 따라 불만이 다를 수 있어."
B사 관계자: "차는 기본적으로 이동성이 특징인 제품. 부품마다 소음의 정도 차이가 커서 일괄적 기준 마련 어려워"
#6. 윈인규명도 어렵고 별도 기준도 없다보니 소음문제에 관한 한 소비자는 제조사의 처분만 기다려야 하는 처지입니다. 이제라도 납득 가능한 기준을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요?
전문가: "소음 하자여부를 진단하는 제3의 기관을 만들거나 업체들이 판별과정을 공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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