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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4사 비정규직 비중 하락...LG화학 최저, 금호석유화학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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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4사 비정규직 비중 하락...LG화학 최저, 금호석유화학 최고
  • 박관훈 기자 open@csnews.co.kr
  • 승인 2018.12.18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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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화학 업계의 비정규직 비중이 소폭 하락했다. 가장 높은 비정규직 비율을 보이던 롯데케미칼의 경우 화학4사 중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올해 3분기 기준 LG화학(대표 박진수), 롯데케미칼(대표 김교현), 한화케미칼(대표 김창범), 금호석유화학(대표 김성채) 등 화학4사의 직원 수는 2만513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7% 늘었다.

이 중 정규직은 6.2%인 1444명이 늘어난 반면 비정규직은 83명(16.2%)이 감소했다. 이로써 전체 직원 수 대비 비정규직 비율도 2.1%에서 1.7%로 0.4%포인트 내렸다.

화학4사 정규직 비정규직 현황.JPG
업체별 직원 현황을 살펴보면 LG화학(대표 박진수)의 직원 수는 1만8348명으로 전년 대비 1418명(8.4%) 증가했다.

올해 LG화학의 비정규직 비율은 1.3%로 지난해(1.1%)에 이어 4개사 중 가장 낮게 나타났다. 다만 LG화학의 경우 4개사 중 유일하게 비정규직 비율이 전년 대비 상승했는데, 이는 비정규직수가 51명(28.5%) 늘었기 때문이다.

롯데케미칼의 직원 수는 3099명으로 집계됐다. 롯데케미칼은 4개사 중 비정규직 비율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롯데케미칼의 경우 올해 전체 직원 중 정규직은 114명 증가한 반면 비정규직은 117명 감소했다. 이로써 비정규직 비중 또한 3.8%포인트 떨어졌다.

롯데케미칼은 지난해부터 사내 모든 파견 근로자에 대한 직접 고용을 결정하는 등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롯데케미칼은 “2016년 10월 선포한 롯데그룹 혁신 안에 대한 실천으로 향후 3년 동안 그룹 내 1만 명의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거 롯데케미칼 파견직 근로자는 2년 간의 파견 근로 기간이 경과한 후에 내부 평가를 실시해 고용기준에 적합한 인원을 직접 고용했다”며 “하지만 작년 1월 1일부터 파견 근로 형태를 없애고 본사, 연구소, 여수·대산·울산공장 등 전 사업장에 근무 중인 파견직 근로자 35명 전원을 직접 고용으로 전환했다”고 덧붙였다.

한화케미칼의 직원 수는 지난해 보다 2% 줄어든 2408명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정규직은 39명, 비정규직은 11명 감소했다.

한화케미칼은 4개사 중 유일하게 정규직 수가 줄었다. 이로 인해 한화케미칼의 비정규직 비중은 전년 대비 0.4%포인트 하락했다.

금호석유화학의 직원 수는 지난해와 비슷한 1276명으로 기록됐다. 정규직이 2명이 늘어난 데 비정규직은 6명 감소했다.

이로써 금호석유화학의 비정규직 비율은 전년 대비 0.5%포인트 떨어졌다. 금호석유화학의 비정규직 수는 46명으로 4개사 중 가장 적은 반면 비율은 가장 높은 3.6%로 나타났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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