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연수구에 사는 김 모(여)씨는 최근 인터파크에서 뮤지컬 티켓을 구입하다가 불만스러운 일을 겪었다. 동일한 공연의 티켓을 2장, 동일한 주소로 주문했는데 2500원의 티켓 배송비를 각 티켓마다 따로 부과해 결국 5000원을 물게 됐기 때문이다.
인터파크 측은 같은 공연을 같은 시간대로 여러장 예매하면 배송비 2500원이 한 번만 부과하지만 같은 공연을 다른 시간대로 구매했을 경우에는 따로 따로 배송비를 지불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인터파크 티켓 예매 시스템에서는 "티켓은 묶음배송이 불가하다"고 고지하고 있다.
김 씨는 "막상 받을때 여러 장의 티켓을 한명의 배송원이 배달하는 걸 보면 업체 입장에서는 배송 과정에서 두배의 비용이 발생하는 것도 아닌 것 같다"면서 "묶음배송을 제공하지 않는 예매처는 소비자의 권한을 침해하고 있는 것 아니냐"고 의아해 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온라인 쇼핑몰처럼 장바구니에 넣어 한번에 티켓 묶음배송을 해주기를 기대하지만 티켓 예매처에서는 '묶음배송 불가' 방침을 고수하고 있어 납득하기 어렵다는 반응이다.
인터파크 측은 같은 공연을 같은 시간대로 여러장 예매하면 배송비 2500원이 한 번만 부과하지만 같은 공연을 다른 시간대로 구매했을 경우에는 따로 따로 배송비를 지불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인터파크 티켓 예매 시스템에서는 "티켓은 묶음배송이 불가하다"고 고지하고 있다.
김 씨는 "막상 받을때 여러 장의 티켓을 한명의 배송원이 배달하는 걸 보면 업체 입장에서는 배송 과정에서 두배의 비용이 발생하는 것도 아닌 것 같다"면서 "묶음배송을 제공하지 않는 예매처는 소비자의 권한을 침해하고 있는 것 아니냐"고 의아해 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온라인 쇼핑몰처럼 장바구니에 넣어 한번에 티켓 묶음배송을 해주기를 기대하지만 티켓 예매처에서는 '묶음배송 불가' 방침을 고수하고 있어 납득하기 어렵다는 반응이다.
이에 대해 인터파크 측은 시스템 개선을 검토 중이라는 답변을 내놨다. 인터파크 관계자는 "최초 시스템 개발 당시에는 고객 한 분이 각기 다른 날짜·시간대의 티켓을 여러 장 구매하는 일이 거의 없다보니 처음 시스템 개발에 반영하지 못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최근에는 고객의 요구가 점차 다양해져 가고 있다보니 해당 불편 사항을 해소하는 방향으로 서비스 개선을 검토 중에 있다. 시스템 개발에는 이해관계자, 시간, 인원 등의 여러 요소가 있어 단 시일내에 이루어지지 못하는 점은 이해와 감안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관계자는 "소비자 입장에서는 같은 날 결제해도 '건 바이 건'으로 배송비가 붙는 것에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 소비자 편의에 맞추어 '소비자' 관점에서 서비스가 제공될 필요가 있다"고 의견을 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한태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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