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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소비재 유통

인터파크 티켓 2매 구매했더니 배송비 2배...묶음배송 안되는 이유는?

한태임 기자 tae@csnews.co.kr 2019년 01월 02일 수요일 +더보기
인천시 연수구에 사는 김 모(여)씨는 최근 인터파크에서 뮤지컬 티켓을 구입하다가 불만스러운 일을 겪었다. 동일한 공연의 티켓을 2장, 동일한 주소로 주문했는데 2500원의 티켓 배송비를 각 티켓마다 따로 부과해 결국 5000원을 물게 됐기 때문이다.

인터파크 측은 같은 공연을 같은 시간대로 여러장 예매하면 배송비 2500원이 한 번만 부과하지만 같은 공연을 다른 시간대로 구매했을 경우에는 따로 따로 배송비를 지불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인터파크 티켓 예매 시스템에서는 "티켓은 묶음배송이 불가하다"고 고지하고 있다.

김 씨는 "막상 받을때 여러 장의 티켓을 한명의 배송원이 배달하는 걸 보면 업체 입장에서는 배송 과정에서 두배의 비용이 발생하는 것도 아닌 것 같다"면서 "묶음배송을 제공하지 않는 예매처는 소비자의 권한을 침해하고 있는 것 아니냐"고 의아해 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온라인 쇼핑몰처럼 장바구니에 넣어 한번에 티켓 묶음배송을 해주기를 기대하지만 티켓 예매처에서는 '묶음배송 불가' 방침을 고수하고 있어 납득하기 어렵다는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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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파크 티켓 예매 시스템에는 '묶음배송은 불가능하다'는 내용이 적혀 있다.

이에 대해 인터파크 측은 시스템 개선을 검토 중이라는 답변을 내놨다. 인터파크 관계자는 "최초 시스템 개발 당시에는 고객 한 분이 각기 다른 날짜·시간대의 티켓을 여러 장 구매하는 일이 거의 없다보니 처음 시스템 개발에 반영하지 못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최근에는 고객의 요구가 점차 다양해져 가고 있다보니 해당 불편 사항을 해소하는 방향으로 서비스 개선을 검토 중에 있다. 시스템 개발에는 이해관계자, 시간, 인원 등의 여러 요소가 있어 단 시일내에 이루어지지 못하는 점은 이해와 감안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관계자는 "소비자 입장에서는 같은 날 결제해도 '건 바이 건'으로 배송비가 붙는 것에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 소비자 편의에 맞추어 '소비자' 관점에서 서비스가 제공될 필요가 있다"고 의견을 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한태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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