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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혼다 뉴 파일럿. 안정적이고 편안한 '굿 대디'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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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혼다 뉴 파일럿. 안정적이고 편안한 '굿 대디'카
  • 박관훈 기자 open@csnews.co.kr
  • 승인 2019.01.04 07: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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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SUV 라인업의 맏형인 파일럿은 포드 익스플로러와 더불어 국내에서 판매 중인 대형 수입 SUV의 대표 주자다. 파일럿은 2003년 첫 선을 보인 이후 북미에서 연간 10만대 이상 판매되는 베스트셀링 모델로 국내에는 지난 2012년 2세대 모델로 처음 공개됐다.

지난해 12월 출시한 ‘뉴 파일럿’은 3세대 부분변경 모델로 동급 SUV 최고 수준의 안전성과 동승자를 위한 편의 사양, 최첨단 편의 기능, 뛰어난 주행 질감을 자랑한다. 최근 경기도 화성시 일대 50km구간에서 신형 파일럿을 시승하며 공간효율성, 주행 성능, 편의·안전 사양을 두루 살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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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밀리카 기본 덕목 ‘공간효율성·편의사양’ 완벽 구비


뉴 파일럿의 첫 인상은 대형 SUV라는 이름에 걸맞게 듬직하다. 전장 5005mm, 전폭 1995mm, 전고 1795mm의 넉넉한 차체는 보는 이로 하여금 위압감을 느끼게 한다. 기존 모델 대비 전장과 전고는 각각 50mm, 20mm씩 확대됐다.

2820mm의 휠베이스를 확보하면서 실내 공간효율성도 수준급이다. 1열은 물론 널찍한 2·3열 공간은 동승자도 장시간 편안한 거주가 가능하게 한다. 넓은 앞 유리와 창은 탁 트인 시야를 제공하면서 장시간 거주에도 답답함을 덜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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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재성도 뛰어나다. 신형 파일럿의 기본 적재공간은 467리터다. 2열과 3열 좌석을 모두 접을 수 있는데, 이 때 적재공간이 2376리터까지 늘어난다.

패밀리카의 기본 덕목인 다양한 편의사양도 눈에 띈다. 엘리트 모델의 경우 2열 루프 상단에 10.2인치 디스플레이와 전용 리모컨, 무선 헤드폰 등을 지원하며 다양한 멀티미디어 감상이 가능하다. 또한 파일럿 최초로 캐빈 토크 기능을 탑재해 스피커, 헤드폰을 통해 1열 운전자와 2·3열 승객 간의 원활한 대화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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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단 능가하는 승차감 돋보여...안전사양 강화로 쉬운 운전 강점


신형 파일럿은 체급이 큰 차량인 만큼 둔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날렵하게 움직였다. 최고 출력 284마력에 36.2kg·m의 최대토크를 확보했다. 가속 페달을 밟자 즉각적인 반응을 보였다.

파일럿 시승의 백미는 단연 도로 위를 미끄러지듯 달리는 부드럽고 안정적인 승차감에 있다. 파일럿의 승차감은 여느 세단에 뒤지지 않으며 실내 정숙성도 최고 수준이다. 시승 당일 바람이 많이 부는 날씨에도 풍절음 등 외부 소음은 완벽히 차단됐다.

파일럿에는 엔진소음을 줄이기 위한 ‘아이들 스톱’ 시스템이 적용돼 엔진 재시동시 발생하는 소음을 감소시켜 정숙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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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의 최첨단 안전 시스템인 ‘혼다 센싱’이 탑재되며 안전성도 강화됐다.

혼다 센싱은 차선유지보조시스템, 자동 감응식 정속 주행 장치, 추돌 경감 제동시스템, 도로 이탈 경감 시스템, 후측방 경보 시스템, 크로스 트래픽 모니터 기능 등을 탑재한다. 실제 시승에서 다양한 주행 안전 사양은 운전을 보다 손쉽게 해줬다. 예를들어 차선 이탈을 방지하고 앞차와의 거리를 조절하는 주행보조시스템은  주행 시 피로를 덜어준다.

신형 파일럿은 크게 흠을 잡을 곳이 없는 안정적인 주행성능과 곳곳에 승객을 배려한 편의·안전 사양이 돋보인다. 가족과 함께 즐거운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굿 대디’를 위한 패밀리카로 손색이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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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파일럿은 8인승 모델 ‘파일럿’과 7인승 모델 ‘파일럿 엘리트’ 총 두 가지 트림으로 출시했다. 판매 가격은 ‘파일럿’ 5490만 원, ‘파일럿 엘리트’ 5950만 원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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