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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영상] 기괴한 붉은 빛으로 변색된 코스트코 로티세리 치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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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영상] 기괴한 붉은 빛으로 변색된 코스트코 로티세리 치킨
  • 조윤주 기자 heyatti@csnews.co.kr
  • 승인 2019.01.09 0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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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코의 대표 상품으로 거론되는 '로티세리 치킨'의 품질에 소비자가 의문을 제기했다.

로티세리 치킨은 쉽게 전기구이통닭을 말한다. 코스트코에서는 국내산 닭을 전기구이한 '로티세리치킨'을 6990원에 선보여 높은 가성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서울 양천구 목동에 사는 원 모(여)씨도 종종 이 치킨을 사 먹는데 지난 12월 1일에 산 치킨은 평소와 달랐다고. 

평소에도 한 번에 다 먹기에는 양이 많아 소분해서 냉장고나 냉동실에 보관했다가 2,3일에 걸쳐 먹는다는 원 씨. 그 날도 여느 때와 다름없이 구입 당일 식힌 상태로 냉장고 냉장실에 소분해 보관해뒀다. 이튿날 냉장고에서 꺼내 프라이팬에 데워 먹고 일부를 남겼는데 몇 시간 후 보니 치킨살이 온통 붉은 빛으로 변한 상태였다고. 이미 살을 발라 먹은 닭 뼈도 군데군데 붉은 빛으로 변색됐다.

코스트코에 남은 제품을 전달해 붉은 물질의 성분을 조사해달라고 요구했지만 여전히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코스트코에서는 "포르말린 용액에 씻겨나간 걸로 봐서 수용성인 것 같다"면서도 "그 이상의 성분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라고 말했다는 게 원 씨의 주장이다.

관할 행정기관에도 신고했지만 즉석조리식품으로 이미 개봉된 후여서 조사를 진행하기 어렵다는 답밖에 듣지 못했다. 

원 씨는 "아이와 온 가족이 함께 수 차례 먹어온 음식이라 정확한 성분이 알고 싶었을 뿐인데 무책임하게 알수없다는 답 뿐이어서 화가 난다"라고 말했다.

코스트코에서 판매하는 로티세리치킨은 육가공업체로부터 생닭을 제공받아 정제소금(국내산), 미림, 혼합제제(산도조절제), 스모크후레바 등으로 가공해 판매한다. 스모크후레바는 훈제향을 내는 식품첨가물이다.

닭을 공급한 제조사 측은 "생닭을 제공하고 있다"며 "닭의 성상을 외부기관에 의뢰해 조사했을 때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반면 코스트코 측은 수차례의 질의에도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 .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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