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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스 브랜드 알리자"...은행들 e스포츠, 토크콘서트 등 홍보이벤트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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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스 브랜드 알리자"...은행들 e스포츠, 토크콘서트 등 홍보이벤트 봇물
  • 김국헌 기자 khk@csnews.co.kr
  • 승인 2019.01.15 07: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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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들이 자사 유스(Youth) 브랜드를 홍보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e스포츠, 토크콘서트 등 다양한 방법으로 미래 고객이 될 유스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우리은행은 지난 10일  라이엇 게임즈와 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의 타이틀 스폰서 조인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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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일 서울 종로구 소재 LoL PARK에서 LCK 타이틀 스폰서 조인식이 진행됐다. (좌측 – 박준규 라이엇 게임즈 한국대표, 우측 – 정채봉 우리은행 부문장)


우리은행은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대회의 ‘2019 스프링 스플릿’, ‘2019 서머 스플릿’, ‘2020 스프링 스플릿’, ‘2020 서머 스플릿’ 등 4개 스플릿의 타이틀 스폰서를 맡고, 라이엇 게임즈는 LCK 중계방송, 롤파크 경기장, 현장 이벤트 등을 통해 우리은행 브랜드를 홍보하게 된다. 2020년까지 2년계약이며 투자비용은 기밀로 했다.

e스포츠는 2018년 아시안게임 시범 종목으로도 채택되는 등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리그오브레전드(LOL)는 가장 인기 많은 e스포츠 게임이다. 개별 은행이 e스포츠에 스폰서로 참여하게 된 것은 과거 신한은행이 스타리그에 투자한 데 이어 두번째다.

우리은행이 LOL에 투자하게 된 배경은 '스무살우리'라는 유스 브랜드 홍보가 최대 목적이다. 스무살우리는 지난해 11월 출범한 우리은행의 유스 브랜드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관련상품도 출시하고 대학생 홍보대사도 새로 모집하는 등 홍보를 강화 중이다. 우리은행은 이번 타이틀 스폰서 활동을 통해 1020 젊은 고객층에 대한 마케팅 및 글로벌 홍보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최근 새로 건설돼 경기가 열리는  롤파크 경기장에는 우리은행 전용 ATM기도 설치돼 있고, 경기 때마다 각종 오프라인 프로모션도 진행할 예정이다. 경기 홈페이지에 우리은행 제휴카드나 상품을 링크해서 가입효과를 극대화시키고 LCK제휴카드를 신용,체크카드 두 종류로 2월 중 출시예정이다.

KEB하나은행도 유스브랜드 '영하나(YOUNGHANA)'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KEB하나은행은 지난해 11월부터 12월 14일까지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수험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수고했어, 수험생!' 이벤트를 진행했다. 하나은행은 '하나의 시작', '하나의 힐링' 및 '하나의 소통' 이라는 3가지 테마에 맞춰 다양한 경품과 소통의 장을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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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12월29일 하나금융그룹 명동사옥에서 열린 '영하나 청춘콘서트'

이어  지난해 12월 29일에는 하나금융그룹 명동사옥에서 유튜브(Youtube) 1인 먹방 크리에이터인 밴쯔(BANZZ)를 초청하여 '영하나(YOUNGAHANA) 청춘 토크콘서트'를 개최하기도 했다. 

‘수고했어, 수험생!’ 이벤트의 일환으로 추첨을 통해 선정된 400여명의 유스 손님이 초대됐다. 행사에서 밴쯔는 입시전쟁, 취업난 등으로 지친 청춘들에게 '꿈, 그리고 도전'을 주제로 참가자들과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으며, 먹방 크리에이터라는 유명세에 걸맞게 먹는 소리로 음식 알아맞히기 퀴즈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KB국민은행은 대표 유스 브랜드인 ‘락스타’ 고유의 정체성과 철학을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건립된 KB락스타 청춘마루를 적극 활용하는 것이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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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국민은행은 지난해 11월 23일 서울 마포구 홍대앞 'KB락스타 청춘마루'에서 도시 속 꿈꾸는 청춘과 함께 즐기는 청춘 드림 콘서트를 개최했다.

지난해 11월 23일 KB락스타 청춘마루에서 수능 수험생과 함께 즐기는 ‘수능 탈출! 청춘 드림 콘서트’ 열었고 앞서  9월에는 수능 60여일을 앞두고 '학습 멘토 강성태의 수능 마무리 특강'을 시작으로, 수능 당일 현장방문 수험생 대상 '청춘마루 굿즈 증정 이벤트'에 이어 '수능 탈출! 청춘 드림 콘서트'를 세 번째 이벤트로 마련했다.

NH농협은행은 유스브랜드 'NH20해봄'을 갖고 있다. NH농협은행은 지난해 11월 일상에 지친 청춘들을 응원하기 위해 문화이벤트 '우리 연극 볼래?'를 실시해 유스브랜드 홍보에 나섰다. 대학로 소극장에서 공연중인 연극 수상한 흥신소와 콜라보한 문화 이벤트로 연극관람권 2매와 다양한 경품을 증정했다.

은행 관계자는 "충성심 있는 미래 고객 확보 차원에서 단순히 유스 고객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으로 끝내지 않고 유스 브랜드를 적극 홍보할 수 있는 은행들간 참신한 기획 싸움이 펼쳐지고 있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국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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