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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 금융투자업계 만난 이해찬 대표 "모험적 투자 활성화돼야"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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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 금융투자업계 만난 이해찬 대표 "모험적 투자 활성화돼야" 강조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19.01.15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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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여당 지도부가 혁신성장과 국민자산증식을 위해 금융투자협회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해찬 대표는 업계를 향해 모험적인 투자 실행을 강조했고 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을 비롯한 업계는 모험자본 활성화를 위한 규제완화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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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전 서울 금융투자협회 사옥에서 열린 금융투자업계 현장 간담회에 참석한 이해찬 대표는 안전한 대출 위주의 국내 금융 관행이 개선되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그동안 우리 금융 관행은 안전한 대출을 유지해왔는데 한계가 있고 모험적인 투자가 필요하다"며 "미국 엔젤클럽에서는 12개 중 하나만 성공해도 괜찮다는 인식을 갖고 있는 것처럼 모험적인 투자가 활성화돼야 경제가 활력있게 돌아갈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의 경제정책기조인 공정경쟁과 혁신성장을 달성하기 위해 인프라를 어떻게 구축할지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당정책위의장은 "금융분야에 샌드박스를 도입하는 등 창의적 사업이 추진되도록 기조치했고 조만간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한 혁신정책을 집대성해 발표할 것"이라며 "다만 자금 회수 시장이 대부분 상장을 통해서만 진행되고 있는데 이는 비정상적인 모습으로 시장에서도 만족할만한 자본시장 활성화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협회에서 다년간 근무 경력이 있는 김병욱 의원도 "자본시장은 이른 바 돈 만은 사람들만 투자하는 곳이라는 인식이 있다"며 "특히 공모펀드를 통한 자본 활성화가 과거에도 있었지만 현재는 직접투자 또는 사모펀드쪽으로 빠져나가는 등 업계 차원에서도 개선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업계를 대표해 인삿말을 전한 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은 자본시장이 반성할 부분은 개선하고 무엇보다 규제 완화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했다.

우선 권 회장은 “자본시장 혁신과제 관련 14개 TF가 운영되고 있는데 7개 정도 과제가 법안을 개정해야 한다”면서 “조속히 진행될수 있도록 협조해달라”며 자본시장 혁신과제 관련 법안 개정 협조 요청을 했다.

특히 그는 현재 자본시장 관련 규제가 1404개에 달하고 있다고 언급하고 규제간 충돌 문제 등으로 인해 시간은 걸리더라도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해 과도한 규제에 대해서는 종합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규제완화의 필요성을 역설하기도 했다.

증권거래세를 비롯한 조세 정책에 대해서도 권 회장은 "일본이나 미국, 영국 등 자본시장이 발전한 국가와 달리 국내 조세체계는 복잡하다"면서 "장기투자에 대한 세제혜택 등 조세쳬게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는 여당 측에서는 이해찬 대표와 김태년 정책위의장, 정무위 소속 최운열·유동수·김병욱 의원 등이 참석했고 금융투자업계에서는 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과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수석부회장,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이사 등 14개 증권회사, 10개 자산운용사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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