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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완성차 내수 판매 10대 중 4대꼴로 SUV...대형차 경쟁 점화

박관훈 기자 open@csnews.co.kr 2019년 01월 16일 수요일 +더보기
최근 4년간 완성차 내수 시장에서 SUV를 비롯한 RV 판매 비중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SUV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최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 5개사의 지난해 RV 차종을 포함한 SUV 내수 판매량은 60만3066대로 집계돼 2017년(54만4906)보다 10.7% 증가했다.

RV 판매량.JPG
순수 SUV만을 놓고 판매량 추이를 비교했을 때 그 성장세는 더욱 뚜렷하다. 지난해 SUV 내수 판매량은 51만9883대로 2017년(46만1385대)보다 12.7% 증가했다.

업체별로는 현대차가 20만4693대로 가장 많았고 기아차(15만3932대), 쌍용차(10만6202대), 르노삼성(3만9366대), 한국지엠(1만5690대) 등의 순이었다.

이에 따라 상용차를 제외한 전체 승용차 판매량 중 SUV가 차지한 비중은 지난해 사상 최고치인 40.1%를 기록해 승용차 10대 가운데 4대는 SUV인 것으로 나타났다.

차급별로는 중형이 25만3052대로 절반 가까이 차지했으며 소형(15만5041대), 준중형(8만3606대), 대형(2만8184대) 등으로 집계됐다.

차종별로는 지난해 3월 풀 체인지 모델로 출시된 현대차 싼타페가 10만7202대로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싼타페는 지난해 전체 SUV 판매량의 20.6%를 차지했다.

기아차 쏘렌토는 전년 대비 14.3% 감소한 6만7200대가 팔리며 2위에 자리했다. 현대차 코나는 5만468대로 3위에 올라 소형 SUV 돌풍을 이끌었다. 쌍용차 티볼리는 전년보다 20.6% 감소했지만 4만3897대가 팔려 4위를 차지했다. 현대차 투싼도 4만2623대가 팔리며 인기를 이어갔다.

차급 모델별 SUV 판매량.JPG
이어 쌍용차 렉스턴 스포츠(4만2021대), 기아차 스포티지(3만7373대), 르노삼성 QM6(3만2999대), 기아차 니로(2만2811대), 쌍용차 G4 렉스턴(1만6674대) 등이 뒤를 판매 순위 10위권에 들었다. 또한 르노삼성 QM6의 지난해 판매 가운데 가솔린 모델이 2만5706대로 집계되며 국내 가솔린 SUV 판매 1위를 차지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지속되고 있는 SUV 시장의 성장세는 쌍용차에게는 큰 기회”라며 “티볼리 브랜드의 선전과 렉스턴 스포츠의 성공적인 론칭으로 올해 9년 연속 내수 판매 상승세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렉스턴 스포츠 칸에 이어 C300 출시를 앞두고 있는 만큼 올해 창사 이래 최대 판매 실적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 소형 이어 대형 SUV 시장도 확대 전망...국산, 수입 SUV 신차 출시 잇따라

최근 국내 SUV 시장은 그 인기가 소형에서 대형으로 확대되는 분위기다. 지난해 12월 출시한 현대차 대형 SUV 팰리세이드는 20여일 만에 1908대가 팔렸고, 제네시스의 첫 SUV 모델인 GV80의 출시가 예상되면서 올해 중대형 SUV 시장은 더욱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 국산차 관계자는 “2016년 2만9941대 규모였던 대형 SUV 시장은 2017년 3만8598대로 28.9%가 증가했다”며 “국내 자동차 시장의 소비 특성에서 차량 교체 시 기존 보유 차량보다 상향된 차급을 선택한다는 점과, 국내 SUV 시장의 성장세를 봤을 때 향후 대형 SUV 시장은 계속 증가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승용 판매량.JPG
SUV 인기는 비단 국산차에만 적용되는 이야기는 아니다. 지난해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수입차 6위에 포드 익스플로러가 오르는 등 수입차 시장에서도 SUV가 선전했다. 포드 익스플로러는 2017년 6021대에서 지난해 6909대로 판매량이 14.7% 늘었다.

볼보 역시 SUV의 선전에 힘입어 지난해 전년 대비 29.1% 증가한 8524대를 판매했다. 볼보의 SUV 판매는 2017년 2621대에서 지난해 4624대로 76% 급증했다.

국내 완성차 업계 관계자는 “최근 몇 년간 전 세계적으로 SUV의 인기가 거세다”면서 “한 예로 폭스바겐의 경우 전체 판매량에서 SUV가 차지하는 비중이 2017년 13.9%에서 2018년에는 19.2%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지난 2017년에는 국산 소형 SUV의 출시가 이어지며 시장을 이끌었다면 최근에는 비교적 고가의 대형 SUV가 잇따라 출시되고 있어 수입 SUV의 판매량도 점차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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