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증권시장에서 상호를 바꾼 상장법인은 80개 회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대비 24.5% 감소한 것으로 브랜드 이미지 개선과 회사분할 또는 합병으로 인한 변경이 가장 많았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상호를 변경한 80개 법인 중에서 유가증권 시장은 25개사, 코스닥 시장은 55개사로 나타났다.
최근 5년 간 상호변경 현황을 보면 2014년 68개사를 시작으로 2017년 106개사까지 꾸준히 늘었지만 지난해는 80개사로 전년 대비 26개사 줄었다.
지난해 상호변경 사유별로는 회사이미지 개선 또는 브랜드가치 제고가 40%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고 회사분할·합병(25%), 사업 다각화(21%), 지주회사체제 전환(5%), CI통합(4%) 순으로 나타났다.
현대차투자증권, 오렌지라이프생명보험 등 32개사가 회사이미지 개선 또는 브랜드가치 제고 목적으로, 두산엔진 등 20개사는 회사분할 또는 합병, 넷마블게임즈 등 17개사는 사업 다각화 목적이 가장 컸다.
세아제강 등 4개사는 지주회사체제로의 전환, 현대시멘트 등 3개사는 CI통합을 위해 상호를 바꿨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