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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장형 자연치즈, 일부 제품서 '식중독균' 기준 초과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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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장형 자연치즈, 일부 제품서 '식중독균' 기준 초과 검출
  • 조윤주 기자 heyatti@csnews.co.kr
  • 승인 2019.01.22 12: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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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장형 자연치즈 일부 제품에서 대장균과 황색포도상구균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다.

대장균은 식품의 위생적 제조·관리 여부를 판단하는 위생지표세균으로 활용되며 황색포도상구균은 급성위장염 등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목장형 자연치즈는 낙농체험과 함께 목장에서 생산한 원유를 이용해 농가에서 제조한 유제품을 말한다. 국내 목장형 유가공 농가 중 일부는 유가공품을 제조해 온라인에도 판매하고 있다.

22일 한국소비자원(원장 이희숙)은 온라인에서 판매 중인 목장형 자연치즈 17개 제품을 대상으로 미생물 및 보존료 검출 시험을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대상 중 농업회사법인 ㈜은아목장의 `EUNA's TREZZA CHEESE'에서 대장균과 황색포도상구균이 기준을 초과해 검출됐다. 청솔목장 영농조합법인의 `청솔목장 스트링치즈'에서는 황색포도상구균이 기준을 초과해 검출됐다.

이들 업체는 안전성이 확보될 때까지 문제가 된 제품의 제조 및 판매를 모두 잠정 중단한 상태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나머지 15개 제품은 자연치즈의 미생물 기준에 적합했으며 유제품에서 주로 발견되는 고위험성 식중독균인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나 살모넬라는 전 제품에서 검출되지 않았다. 소브산 등 보존료도 나오지 않았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보존료가 첨가된 유가공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유통기한이 짧아 섭취 시 유통기한을 확인해야 한다"며 "섭취 전까지는 포장지에 표시된 제품 보관온도에 따라 냉장 또는 냉장 보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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