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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일주일만에 에어프라이어 손잡이 뚝..."배송 중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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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일주일만에 에어프라이어 손잡이 뚝..."배송 중 충격"?
  • 한태임 기자 tae@csnews.co.kr
  • 승인 2019.02.08 07: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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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한 지 일주일 밖에 되지 않은 에어프라이어의 손잡이가 부러지는 일이 발생했다. 업체 측은 제품 하자나 소비자 과실이 아닌 배송 중 충격 문제로 판단하고 무상 교환을 약속했다. 

소비자분쟁해결기준의 공산품 기준에 따르면 구입 후 10일 이내 정상적인 사용상태에서 발생한 성능·기능상의 하자로 중요한 수리가 필요한 경우 제품 교환 또는 구입가 환급이 가능하다.

전북 전주시에 사는 강 모(남)씨는 최근 온라인몰에서 롯데 알미늄 대용량 에어프라이어 5L 제품을 구입했다. 그러나 구입 일주일 만에 에어프라이어 내솥 부분과 연결된 손잡이가 부러져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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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입 일주일만에 손잡이가 부러진 에어프라이어.

강 씨는 손잡이에 어떤 충격을 가한 적도 없고 잡기만 했을 뿐인데 부러졌다며 당황스러움을 표했다. 강 씨는 "구입 일주일 만에 손잡이가 부러졌는데 서비스 센터에서는 무상 교환이 아니라 손잡이가 포함된 내솥 부분을 새로 구매할 것을 권유했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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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품 조리예로 사용된 광고 이미지.

롯데알미늄 관계자는 "제품을 수거해서 직접 확인한 것이 아니다보니 명확히 답변드리기 어려울 것 같다. 다만 출고 전에 모두 검수를 하고 있으며 손잡이가 이렇게 파손된 사례는 한번도 없어서 택배 배송 과정에서 강한 충격이라도 있었던 게 아닐까 하는 추측도 된다"고 설명했다.

서비스센터에서 소비자에게 무상 교환이 아닌 '내솥 구입'을 권유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커뮤니케이션 상의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롯데알미늄 관계자는 "해당 고객 분과 서비스센터와 언쟁이 오간 적은 없었다. 처음 상담 당시 제품 문제로 언급하지 않고 '사용하다 손잡이가 부러졌다'고 설명해 그에 맞게 내솥 구입을 권유했던 것인데 그 과정에서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후 강 씨와 롯데알미늄 측은 "새 상품으로 교환하기로 했다"면서 원만하게 합의했음을 알려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한태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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