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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생보사 즉시연금 문제로 민원 11% 대폭 증가...불명예 1위는?

문지혜 기자 jhmoon@csnews.co.kr 2019년 02월 08일 금요일 +더보기
10대 생명보험사 가운데 지난해 소비자 불만이 가장 많았던 곳은 삼성생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만기환급형 즉시연금 과소 지급 문제가 불거지면서 대형사의 민원건수가 모두 늘었다.

8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자산규모 기준 10대 생명보험사의 지난해 총 민원건수는 2만2659건으로 전년 2만411건에 비해 11% 증가했다. 메트라이프생명과 흥국생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민원건수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보유계약 10만건 대비 민원건수를 계산한 환산건수 역시 대부분 증가했다. 보험사 규모에 따라, 보유계약 수에 따라 민원건수 차이가 있기 때문에 금융감독원 및 협회에서는 민원건수와 함께 환산건수를 발표하고 있다.

다만 매분기별 나오는 환산건수를 연간으로 재계산하는 것이 불가능해 더한 수치로 비교했다.

생보사 민원건수.jpg

업체별로는 삼성생명의 민원 건수가  가장 많았다. 삼성생명은 지난해 연간 민원건수가 8346건으로 전년 대비 24.5% 증가했다. 이어 한화생명이 3994건으로 2위,  교보생명이 3633건으로 뒤를 이었다.

대형사의 민원건수가 크게 늘어난 이유는 지난해 만기환급형 즉시연금의 과소 지급 문제로 인해 소비자 불만이 폭발했기 때문이다.

만기환급형 즉시연금 상품은 가입 시 보험료를 일시 납부하고 매달 이자를 가입자에게 연금으로 지급하는 형태로 만기 시엔 보험료 전액을 돌려준다. 하지만 매월 일정 금액을 떼 준비금으로 적립하는 상품구조에 대해 소비자에게 제대로 알리지 않아 논란이 됐다.

금융감독원에서도 소비자 손을 들어주면서 소송까지 번지는 모양새다.

민원건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농협생명이었다. 농협생명 지난해 민원건수는 989건으로, 전년 718건 대비 37.7% 증가했다.

이로 인해 2017년 10대 생보사 가운데 민원건수가 가장 낮았던 농협생명은 지난해 7위로 4계단 뛰어올랐다.

농협생명 관계자는 "즉시연금 이슈와 자사는 관련이 없지만 즉시연금 상품을 판매하다보니 이로 인한 문의가 100여 건이 늘었다"며 "이를 제외하면 전년에 비해 소폭 증가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생명 역시 민원건수가 전년 대비 31.8%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PCA을 합병하면서 PCA의 민원을 흡수했기 때문이다. 미래에셋생명의 지난해 민원건수 795건과 PCA 민원건수 219를 합치면 1014건으로 지난해와 비교하면 3.4% 증가에 그쳤다.

환산건수가 가장 높은 곳은 삼성생명이었다. 환산건수 40건이 넘는 곳은 교보생명과 오렌지라이프였다. 

농협생명과 동양생명은 환산건수가 17건에 불과했다. 대형사 가운데서는 신한생명이 환산건수 25.7건으로 적었다.

신한생명 관계자는 “불완전계약을 줄이기 위해 한달에 두번, 전지점에 교육자료를 배포하고 계약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해 대외민원으로 번지지 않도록 고객에게 충분히 설명을 드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문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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