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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사 어린이보험 사업비 2배 이상 차이...한화생명 '최고' 동양생명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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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사 어린이보험 사업비 2배 이상 차이...한화생명 '최고' 동양생명 '최저'
  • 문지혜 기자 jhmoon@csnews.co.kr
  • 승인 2019.02.13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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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보험 가운데 동양생명 ‘수호천사꿈나무안심보장보험’의 보험가격지수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한화생명의 ‘Lifeplus 아이조아 어린이보험 무배당(모두조아형)’은 다른 동종보험에비해 지수가 2배 수준에 달해 사업비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보험가격지수는 보험료와 업계 평균사업비 총액을 해당 보험사의 사업비로 나눈 것이다. 평균을 100%로 보고 이보다 높으면 사업비가 높은 것으로 볼 수 있다.

특히 어린이보험을 포함해 종신보험, 암보험 등 보장성 보험은 사업비를 공개하고 있지 않는 만큼 보험가격지수로 사업비 수준을 가늠해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사업비가 높을수록 보험료도 높고 보장 내용에도 차이가 있기 때문에 꼼꼼히 따져보고 가입해야 한다.

13일 생명보험사의 어린이보험 가운데 ‘대면보험’, ‘순수보장형’ 조건으로 검색된 17개 보험사의  22개 상품을 비교한 결과 18개 상품 보험가격지수가 100%를 상회했다. 남아 기준 84.8%에서 198.4%까지 차이가 113.6%포인트나 벌어졌다.


여아 보험가격지수 가운데는 200%를 넘는 상품도 있었다. 다른 경쟁상품의 평균 사업비보다 2배 가까이 높다는 얘기다.

조사 대상 중 보험가격지수가 가장 높은 상품은 한화생명의 ‘Lifeplus 아이조아 어린이보험 무배당(모두조아형)’으로 남아 198.4%, 여아 229.2%에 달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Lifeplus 아이조아 어린이보험 무배당(모두조아형)’은 증강현실 앱과 디지털기기를 활용한 건강증진형 보험상품으로 다양한 보장을 담다 보니 사업비가 높게 책정됐다”며 “보험료도 남아 기준 1만3500원으로 타사 대비 비싸지 않아 가성비가 좋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흥국생명 ‘우리아이플러스보장보험’ 역시 보험가격지수 남아 기준 162.9%였으며 AIA생명 ‘현명한엄마가고른AIA어린이보험’도 146.8%에 달했다.

반면 보험가격지수가 가장 낮은 상품은 동양생명 ‘수호천사꿈나무안심보장보험’으로 남아 기준 84.8%에 불과했다.

이어 DB생명 ‘영원한아이사랑보험’의 보험가격지수가 남아 기준 90.6%, ABL생명 ‘처음부터끝까지우리아이보장보험 2종’이 92.8%, 삼성생명 ‘우리아이통합보장보험2.0(무배당) 빠짐없이 꼼꼼하게’가 95.2%로 100%를 밑돌았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수호천사꿈나무안심보장보험은 지자체와 제휴한 상품으로 주민들을 대상으로 판매해 사업비가 낮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문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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