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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4분기 부진에도 작년 최대실적 달성...매각작업 탄력 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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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4분기 부진에도 작년 최대실적 달성...매각작업 탄력 받나?
  • 이건엄 기자 lku@csnews.co.kr
  • 승인 2019.02.13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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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을 앞두고 있는 넥슨이 4분기 실적악화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역대 최고의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투자업계와 게임업계에서는 매각을 앞두고 넥슨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한 계기가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넥슨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983억60000만 엔(9806억 원)으로 전년 대비 9% 늘었다고 12일 밝혔다. 매출은 2537억2100만 엔(2조5296억 원)으로 같은기간 대비 8% 증가했다. 환율 기준은 100엔당 약 997원이다.

이는 4분기 실적 부진으로 상당히 힘든 시기를 보낸 와중에 일궈낸 성적이라 의미가 깊다. 실제 넥슨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39억 엔(389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7% 급감했다. 매출도 461억 엔(4594억 원)으로 같은기간 대비 13% 줄었다.

넥슨 관계자는 4분기 실적에 대해 “북미, 일본, 유럽 지역 등 글로벌 매출이 전반적으로 상승했으나 중국과 국내 서비스 중인 일부 게임들의 매출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소폭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넥슨이 지난해 최대 실적을 낼 수 있었던 원동력은 던전앤파이터와 메이플의 역할이 컸다. 서비스 15주년을 맞이한 ‘메이플스토리’는 지난 여름 업데이트 성과에 힘입어 높은 성과를 기록했으며 중국 지역에서 서비스 10주년을 맞은 ‘던전앤파이터’ 역시 두 자리 수 이상의 견고한 매출 성장률을 이어갔다.

북미시장 성과도 보탬이 됐다. 픽셀베리 스튜디오의 대화형 스토리텔링 게임 ‘초이스’와 ‘메이플스토리M’, 신규액션 RPG ‘다크어벤저 3(현지 서비스명: Darkness Rises)’ 등의 타이틀이 호실적을 이끌었다.

오웬 마호니 넥슨 대표는 “앞으로 자사 IP 기반의 신규 콘텐츠에 투자를 지속하고 AI(인공지능), 가상세계 등 게임 개발과 플레이 경험 측면에서 혁신적이고, 유저의 몰입도를 높이기 위한 첨단 기술들을 도입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건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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