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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영업익 반토막...넥슨 인수로 반등 노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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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영업익 반토막...넥슨 인수로 반등 노리나
  • 이건엄 기자 lku@csnews.co.kr
  • 승인 2019.02.14 0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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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이 신작 부재로 반토막 난 실적을 넥슨 인수를 통한 상승효과로 만회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넷마블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2417억원으로 전년 대비 52.6% 급감했다고 12일 밝혔다. 매출은 2조213억 원으로 같은기간 대비 16.6% 줄었다. 당기순이익 역시 2149억원으로 40.4% 감소했다.

이는 4분기 출시된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의 흥행 부진과 신작 부재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실제 지난해 4분기 넷마블의 영업이익은 38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 줄었다. 매출도 4871억원으로 20.9% 감소했다.

넷마블 관계자는 “지난해 출시 예정이었던 신작들이 1년 이상 지연되면서 전반적인 실적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넷마블은 현재의 상황을 다양한 신작 출시와 더불어 현재 진행 중인 넥슨 인수를 통해 극복하겠다는 계획이다.

실제 케이팝그룹 '방탄소년단'(BTS) IP를 활용한 모바일 시네마틱 육성 게임 'BTS 월드'는 2분기 중 출시된다.

BTS 월드는 BTS 멤버들의 사진, 동영상을 활용한 새로운 방식의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당초 넷마블은 이 게임을 1분기에 출시할 예정이었으나, 작품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출시를 미뤘다. 전 세계적인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BTS 인지도를 활용하기 위해 신곡 발표와 게임 출시를 연계하는 전략을 구사할 예정이다.

대작 모바일 MMORPG 'A3: 스틸 얼라이브'와 '세븐나이츠2'도 2분기 중 출시된다. 이밖에 일본 인기 애니메이션 기반 '일곱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한국·일본)와 '킹오브파이터즈: 올스타'(한국), '요괴워치: 메달워즈'(일본)를 1분기에 출시할 예정이다. 인기 IP(지식재산권) 기반 게임들로 팬층 유입이 기대되는 작품들이다.

특히 올해 초 매물로 나온 넥슨을 인수해 상승효과를 낼 것이란 계획도 밝혔다.

넷마블 권영식 대표는 컨퍼런스콜을 통해 “넥슨이 보유하고 있는 IP 게임과 개발 역량을 높이 보고 있다”며 “넷마블의 모바일 사업에 대한 역량과 글로벌 퍼블리싱 역량이 결합되면 좋은 상승효과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건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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