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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소비자 분쟁 증가세...SBI저축은행 가장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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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소비자 분쟁 증가세...SBI저축은행 가장 많아
  • 문지혜 기자 jhmoon@csnews.co.kr
  • 승인 2019.02.19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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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분쟁 조정 신청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쟁중 소송 역시 소폭 늘었다.

19일 저축은행중앙회 공시 자료에 따르면  전체 76개 저축은행의 분쟁신청건수는 지난해 165건으로 전년 142건보다 16.2% 증가했다. 상위 7개 업체 저축은행 분쟁 신청 건수도 2017년 70건에서 지난해 79건으로 12.9%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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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은 서비스 불만, 상품 문의 등 단순 민원 외에 돈이 동반돼야 하는 소비자 불만은 분쟁으로 분류하고 있다. 분쟁 신청 이후 소비자나 금융사 어느 쪽이든 소송을 제기할 경우 분쟁 조정이 즉시 중단된다.

저축은행의 분쟁 중 소제기 건수는 2016년 15건에서 2017년 7건으로 줄었다 지난해 8건으로 증가했다.

다만 금융사에서 제기한 소송건수는 2016년 8건에서 2017년 5건, 지난해 1건으로 크게 줄었다. 반면 소비자가 분쟁 조정 결과에 납득하지 못해 불복하고 소송을 제기한 경우가 7건에 달했다.

업체별로는 SBI저축은행의 분쟁 조정 신청 건수가  25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OK저축은행이 24건으로 2위를 차지했다. OK저축은행은 2015년 이후 분쟁조정신청건수가 0건이었지만 지난해에는 24건으로 급증했다. 

분쟁 중 소제기 건수 역시 4건으로 저축은행 가운데 가장 많았다. 다만 4건 모두 소비자가 소송을 제기한 건이었다. 

OK저축은행 관계자는 "2014년 아프로서비스그룹이 OK저축은행을 인수한 이후 분쟁이 없다가 지난해 명의도용 등으로 소폭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 에큐온저축은행이 12건으로 3위를 차지했으며 모아저축은행이 7건, 웰컴저축은행이 6건으로 상위권에 랭크됐다.

유진저축은행은 2016년 19건에 달했던 분쟁조정건수를 지난해 3건으로 줄였으며 JT친애저축은행 역시 분쟁신청건수가 6~7건에 달했지만 지난해 2건으로 줄어들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문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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