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예금보험공사 "자회사 연체금리 인하가 채무자 부담 경감"
상태바
예금보험공사 "자회사 연체금리 인하가 채무자 부담 경감"
  • 황두현 기자 hwangdoo@csnews.co.kr
  • 승인 2019.02.15 08: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예금보험공사(사장 위성백)가 자회사 케이알앤씨(KR&C)의 연체금리 인하가 채무자 부담을 경감했음을 실증적으로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케이알앤씨는 예금보험공사(이하 예보)의 자회사로 부실금융회사 등으로부터 자산과 부채를 인수 및 정리하는 등 관련 업무를 한다. 

예보는 14일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학교에서 열린 '2019 경제학 공동학술대회'의 '한국금융학회 주관 예금보험연구세션'참여해 소속 연구위원들이 논문 3편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날 예금보험연구센터 김남현 부연구위원은 '부실채권 특성과 채무재조정의 정책효과 분석'을 통해 "예보의 부실채권관리 자회사인 케이알앤씨의 연체금리 인하가 채무자의 부담을 경감하고 상환유인을 제고하여 회수실적 증가로 이어졌음을 실증적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한 "케이알앤씨의 채무자 대부분이 소득이나 재산이 없는 최하위 계층이라는 점에서 이는 연체금리 인하조치가 채무자나 정상적인 경제활동으로 복귀하는 것을 지원하는 효과도 있었음을 나타내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2015년 9월 케이알앤씨는 연체금리를 18%에서 12%로 인하한 바 있으며 연체금리 인하만으로 인한 개인채권의 상환액 증가는 21.4%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연체금리 인하 등 채무재조정 정책을 통해 회수실익이 없는 채권의 회수율을 제고함과 동시에 채무자의 부담을 경감하는 등 예보와 채무자 간의 상생효과 달성한 시사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최하위 계층 채무자의 부담 경감을 통해 정상적인 경제활동으로의 복귀를 돕는다는 점에서 금융취약계층의 회생을 지원하는 효과 창출했다고 분석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황두현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