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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카, 요금 납입기한 이전 느닷없이 출금해 낭패..."정상 서비스"

김국헌 기자 khk@csnews.co.kr 2019년 02월 21일 목요일 +더보기

카셰어링 서비스의 주행요금 연체 시 추가결제 방식을 두고 혼선이 벌어졌다. 쏘카 측은 즉시결제로 운영되는 것이 정상 서비스라고 밝혔지만 소비자는 운영방식에 대한 안내가 부족했다고 반박했다.

서울 창천동에 사는 심 모(남)씨는 최근 쏘카를 이용하면서 당혹스러운 경험을 했다. 그는 2월 초 쏘카에서 아반떼를 대여받아 이틀동안 사용했다. 대여요금으로 16만 원을 지불했고 이용 뒤 12만 원이 주행요금으로 추가됐다.

그러나 등록된 체크카드 잔액 부족으로 자동결제가 이뤄지지 않아 미납이 됐다.  쏘카 측으로부터 '2월 17일까지 가상계좌나 쏘카앱으로 입금해달라'는 문자메시지를 받았다.

그러나 마감일자인 17일보다 5일이나 빠른 2월 12일 사전 동의나 안내도 없이 12만 원이 갑자기 인출됐다.  급히 처리할 건으로 돈을 입금해 놨던 심 씨는 쏘카의 갑작스런 사전 출금으로 곤욕을 겪었야 했다.

심 씨는 "17일까지 가상계좌 등으로 입금 안내를 받았고 기존 카드에서 인출된다는 안내는 없었다. 기한에 맞춰 처리하려고 했는데 다른 용도로 입금한 돈을 임의대로 인출해버리는 바람에 낭패를 겪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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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까지 가상계좌 입금 및 쏘카앱 결제를 안내하는 문자메시지.
쏘카는 시간당 차량을 대여하는 '대여요금'을 받고  반납 이후에는 이용한 km만큼 '주행요금'이 후불제로 추가 부과되는 시스템이다. 사실상 기름값과 톨게이트 비용으로 차량 내부에 주유카드가 비치돼 있다.

쏘카를 이용하려면 앱 등록이 필수인데 회원가입 과정에서 카드번호와 유효기간 정보까지 모두 입력해야 한다. 이 카드는 대여비용 선결제와 주행요금 결제에 사용된다.

등록된 카드가 신용카드일 경우 주행요금도 차량 반납 후 자동결제가 이뤄진다. 체크카드 잔액 부족, 신용카드 한도초과 등으로 미결제 시 납입기한을 소비자에게 메세지로 안내한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납입기한 이전이라도 등록된 카드 결제가 가능할 경우 바로 출금이 이뤄진다는 점이다. 납입기한까지 안내받은 결제 방식으로만 결제한다고 생각했다가는 심 씨와 유사한 상황을 겪을 수 있다는 얘기다.

쏘카 측은 주행요금 결제는 '즉시결제'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서비스 이용 완료 후 예약연장 비용 및 주행요금, 추가 서비스 요금은 이미 사전에 고지 후 자동결제를 진행하고 있고, 범칙금 및 과태료 등이 발생할 경우에는 고지 및 협의를 별도로 진행하여 결제하고 있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쏘카 관계자는 "신용카드를 사용하고 연체가 되면 몇 일까지 기한을 주지만 이전에 돈이 입금되면 자동결제되는 것과 같은 시스템"이라며 "17일 출금될 줄 알았는데 12일에 빠져나가서 당황했다는 소비자에게는 유감이지만 17일까지라고 메세지를 보낸 만큼 그 사이도 결제일에 포함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국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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