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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 수리 한달, 부품값 바가지...지프 부실 AS에 소비자 불만 터져

판매량 증가에도 AS센터수 턱 없이 부족

김국헌 기자 khk@csnews.co.kr 2019년 03월 11일 월요일 +더보기

# 강원도와 서울 AS센터, 서로 핑퐁 강원도 원주 문막읍에 사는 장 모(여)씨는 지난 2017년 5월 지프 체로키를 5580만 원에 구매했다. RPM 유동이 심하고 엔진소음이 큰 데다 떨림 현상이 반복됐다. 직업상 새벽 출근이 잦은 장 씨의 경우 겨울이 되자 불편은 더 커졌다. 미리 예열을 해도 차량 기능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았다고. 원주 서비스센터 측은 기술 부족으로 수리 불가라며 서울 센터 방문을 안내했다. 본사 측에 상황을 문의하자 되레 강원도에서 일어난 문제니 거기에서 수리하라는 안내가 돌아왔다고. 결국 원주 센터에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장 씨는 차량을 매각했다. 장 씨는 "늘상 사고 위협에 시달렸다. 서비스센터와 본사 어느 한 곳도 책임있는 태도는 없고 문제는 해결되지 않아 운행을 포기했다"고 말했다.

# "신차 사자마자 고장, 수리에만 한달 걸려" 경기도 세종시 보듬2로에 사는 박 모(남)씨는 4000만 원대에 구입한 지프 체로키가 하루만에 미션 고장을 일으켜 교환 및 환불을 원했지만 거부당했다. 차량 인도일로부터 1개월 이내에 2회 이상 발생해야 한다는 이유였다. 그러나 미션 부품 교환에만 무려 한달이 걸렸다. 미국에서 부품을 수급해야 했기 때문이다. 박 씨는 "새 차를 구입해 하루만에 고장나고 수리를 위해 한달을 대기해야 했다. 중고차를 산 기분"이라고 말했다.

# 소모 부품 가격 6배 이상 바가지? 서울 관악구 봉천동에 사는 송 모(남)씨는 지프 19년식 오너다. 타이어 공기압 경보장치(TPMS) 센서 교체를 위해 서비스센터를 찾았다가 부품 값을 부풀려 받는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서비스센터 직원은 TPMS 센서 정품가격이 9만 원이 넘는다고 말했지만 아마존에서 판매되는 정품가는 1만5000원에 불과했다. 고무밸브 같은 소모 부품도 가격이 뻥튀기 돼 있었다고. 송 씨는 "패밀리카로 튼튼하다는 수입차 중 지프를 고르게 됐는데 서비스센터의 부품 바가지가 장난 아닌 수준이었다"고 놀라워 했다.

지프(JEEP)의 부실한 AS에 대한 소비자들의 민원이 이어지고 있다. 시간 지연에 가격 바가지는 물론 제대로 된 서비스를 받을 수 없어 사용을 포기해야 했다는 내용까지 불만 내용도 다양하다.

지프는 국내에서 인기가 높은 수입 SUV 브랜드다. 지난해 지프 총 판매량은 전년 대비 8.2% 증가한 7590대로 국내 수입차 브랜드 판매량 중 11위를 자지했다. 지난해 새롭게 출시한 올 뉴 컴패스, 랭글러 등 신차들이 판매 동력을 더했다.

이 같은 성장세는 FCA코리아가 SUV에 주력한 전략에 기인한다. FCA코리아는 2017년 상반기부터 크라이슬러, 피아트 신차를 들여오지 않는 대신 지프 브랜드에 집중하기로 했다. 전국 전시장을 지프 전용 전시장으로 바꾸는 작업을 진행하면서 할부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제공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러한 판매 노력들에 비해 AS개선 노력은 아쉽다는 지적이 많다. 앞서 사례들처럼 고장 원인을 못 찾거나 부품 수리에 한달 이상이 걸리는 등 원활한 업무 처리가 되지 않는 서비스센터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이 이어지고 있다.

부품 수급 지연으로 오랜 시간이 걸리는 건 수입차 공통의 문제지만 지프 서비스센터의 경우 브레이크 패드 같은 단순 소모성 부품조차 재고 부족인 상황이라  더욱 심각한 문제로 꼽힌다.

판매량 증가에도 서비스센터수는 18개 뿐...강원도는 원주 달랑 1곳 

부족한 서비스센터 숫자도 문제다. 지프 서비스센터 수는 총 18개로 지난해 연간 판매대수가 훨씬 적은 다임러(18개), 이베코(16개)와 비슷한 수준이다. 지난해 판매량이 8524대로 비슷한 규모인 볼보가 29개의 서비스센터를 운영하는 것과 대조된다.

강남, 성동, 영등포, 일산, 인천, 수원, 분당, 원주, 천안, 대전, 포항, 대구, 울산, 부산, 창원, 전주, 광주, 제주 등에 위치해 있는데 그나마 서울에만 3개가 몰려있고 지방에는 주요 거점별로 한개 정도 뿐이어서  원활한 서비스를 받기 어려운 실정이다. 특히 강원도 지역은 원주 한 곳 뿐이라 서비스를 받기 위해선 장거리 운행을 감수해야 한다.

지프는 지난해 5월부터 지프 차량에 ‘지프 케어 서비스’를 적용해 5년 동안 소모성 부품을 무상 교환해 주고, 차량 사고나 수리 시에 대차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고객 서비스를 강화했다. 하지만 실제 소모성 부품 무상교환이 현장에서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어 소비자 체감으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

지프 서비스센터는 직영대리점으로써 국내 공식 수입업체인 FCA코리아의 관할 하에 있다. FCA코리아는 여러 프로그램들을 지난해부터 시행하고 있으며 효과가 나타나기 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FCA코리아 관계자는 "지프 케어 서비스 등을 시행하면서 소비자들의 반응이 개선된 것으로 확인된다. 분기별 서비스센터 직원 평가제도 도입하고 각종 트레이닝과 기능별 경진대회 등도 실시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들의 효과가 곧바로 눈에 보이는 것은 아니라서 성과를 확인하기 까지는 시간이 좀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국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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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의견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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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 2019-04-21 22:26:45    
정말 문제 투성이 지프
디자인 빼곤 다 엉망입니다
시동 단차 가죽시트 문짝 소음
223.***.***.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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