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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제품 판매는 늘어나는데 AS센터없어 고장나면 폐기해야?

안민희기자 mini@csnews.co.kr 2019년 03월 08일 금요일 +더보기

#사례1. 부산 사하구 당리동의 정 모(여)씨는 지난해 11월 30일 오픈마켓을 통해 샤오미 공기청정기를 구입했지만 음식을 하거나 먼지가 날리는 작업을 해도 아무런 변화 없이 늘 '공기질 좋음' 상태만을 유지했다고. 오픈마켓 구입처 문의 결과 '초미세먼지에만 동작하고 일반 먼지나 음식물 냄새에는 반응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돌아왔다.나무젓가락 등을 태워 연기를 피웠을 때 수치가 변하면 정상이라는 것. 정 씨는 "실생활에 전혀 적용되지 않는 제품이 무슨 소용인가 싶어 반품을 요청했지만 무조건 정상 제품이라며 거부당했다. 그마저도 샤오미 측과의 직접 연락이 아닌 오픈마켓을 통한 통보가 전부였다"며 기막혀 했다.

#사례2. 광주광역시 월곡동의 김 모(남)씨 역시 지난 2월 초 구매한 샤오미 보조배터리 수리를 받지 못해 애를 태우고 있다. 구매 후 얼마지나지 않아 충전이 안되는 문제로  USB포트 부분 확인 결과 접촉 불량임을 확인하고 여우미 본사로 AS를 보냈다. 하지만 업체 측은 제품 개봉을 이유로 수리 불가 판정을 내리고 상품을 돌려보냈다. 김 씨는 "품질보증기간도 지나지 않은 완전한 새 제품인데 아무리 총판이라해도 기본적인 수리는 해줘야 하는 게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가성비를 앞세운 중국 샤오미(대표 레이 준) 브랜드의 부실한 AS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터지고 있다. 모든 가전제품에는 품질보증기간이 있고 그에 따른 서비스를 받을 수 있지만 샤오미의 경우 공식 AS센터가 없어 사실상 보증기간이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이다.

샤오미는 세계시장 진출에 열을 올리며 인도, 미국, 유럽 등에 공식 매장 수를 늘리는 중이다. 반면 한국에서는  여우미, 지모비코리아, KT스카이라이프 등과 유통 계약을 맺어 영업중이다. 한국 내 샤오미 대리점은 샤오미 본사와 직접 계약한 사업자가 아닌 총판과 계약한 개인 사업자들로 총판에서 구매한 150개 생활가전을 판매중이다.

이 때문에 대다수의 샤오미 이용자들은 저렴한 가격에 구입한 댓가로 불량이나 고장제품에대해 수리를 포기하고 폐기 쪽을 선택해 왔다.

하지만 최근 대표상품이었던 보조배터리 외에도 전동휠, 공기 청정기나 로봇청소기 등 최고 80만 원대의 고가 제품이 판매되고 있는 만큼 공식 AS센터 설치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 왼쪽부터 샤오미 선풍기, 공기청정기, 가습기

지난해 샤오미는 일부 언론을 통해 올 2월 한국에 AS센터 설립 계획을 밝혀 기대를 모았었다.

이에 대해 샤오미 관계자는 "한국 진출을 논의 중이긴 하지만 지금까지 결정된 것이 전혀 없다"는 입장이다.

[소비자가만드는뉴스=안민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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