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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사못으로 토핑된 피자헛 피자...본사 "해줄게 없으니 가맹점에 따져"

조윤주 기자 heyatti@csnews.co.kr 2019년 03월 08일 금요일 +더보기

유명 브랜드의 피자에서 나사못이 발견되는 황당한 사고가 발생했다. 생각지도 못한 이물에 화가 난 소비자는 본사 측의 "해줄 게 없다" "가맹점과 협의하라"는 선긋기식 대응도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서울시 홍파동에 사는 김 모(남)씨는 배달의민족 앱으로 피자헛의 콤비네이션 피자를 주문했다.

배달 온 피자를 먹으려고 뚜껑을 열자마자 김 씨의 눈에 띈 건 '나사못'. 손가락 한 마디 정도 길이의 나사못이 피망, 올리브 등 다른 재료와 함께 마치 토핑처럼 함께 조리된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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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 측에 연락해 피자 수거를 요청해놓고 본사인 피자헛 고객센터에 항의하다 더 화가 났다는 김 씨.

고객센터에서는 "배달앱으로 주문한 건은 확인되지 않아 해줄 게 없다"고 말했다는 게 김 씨 주장이다. 또 이번 건처럼 이물이 발생했을 때는 본사가 아닌 가맹점에 문의하라며 선을 그었다고.

김 씨가 무책임한 대응에 항의한 후에야 상담원은 가맹점 확인 후 연락을 해왔다. 본사 관계자는 본사에서 납품하는 재료에서 유입됐을 가능성이 크다면서도 본사의 잘못을 인정하는 거냐는 김 씨의 물음에는 제대로 된 답을 하지 않았다.

김 씨는 "가맹점주는 직접 찾아와 사과했지만 문제 발생 시 사후처리가 이리도 주먹구구식이라는게 어이가 없다"며 "사후 처리 개선과 피자 제조과정, 유통과정을 점검해 정확한 원인 규명을 요청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국피자헛은 "현재 내부 조사를 통해 자세한 경위 및 사실 관계 등을 면밀히 확인하고 있으며 유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내부 교육 및 관리를 강화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한국피자헛은 "식품 안전성을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최우선 가치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위생 및 품질에 대해 글로벌 수준의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고 있으며 외부 심사업체로부터 위생 감사를 정기적으로 받고 있다는 입장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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