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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헌 금감원장 "이제는 금융산업의 질적성장에 집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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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헌 금감원장 "이제는 금융산업의 질적성장에 집중해야"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19.03.12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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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국내 금융산업의 양적 성장은 괄목할만한 수준이지만 각종 질적지표가 부진하다는 점에서 앞으로는 질적 성장에 집중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윤 원장은 12일 오전 서울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 주한유럽상공회의소(ECCK) 공동주최 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히고 국내 금융산업의 질적 성장을 위한 구체적인 감독방향을 제시했다.

윤 원장은 "지난 60년 간 한국이 이룩한 경제성장, 특히 금융산업의 양적 성장은 괄목할만한 수준이지만 각종 평가항목에 질적지표가 포함된 경우 평가 결과가 호의적이지 못하다"며 "이제는 금융산업의 양적 성장보다는 질적 성장에 집중해야한다"고 언급했다.

이를 위해 윤 원장은 ▲쓸모있는 금융 ▲공정한 시장 조성 ▲소비자신뢰 확보 ▲책임있는 혁신 등의 감독방향과 구제적인 과제를 제시했다.

쓸모있는 금융은 생산적 부문에 대한 금융자금 공급의 확대, 자영업자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지원 등을 의미하고 공정한 시장 조성은 모험자본 활성화와 금융회사 내부통제 시스템 강화 선도 및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근절과 기업회계 투명성 제고 등을 포함한다.

소비자 신뢰 확보를 위해 분쟁해소 인프라를 확충하고 영업행위 감독 강화, 금융회사 소비자보호 수준을 공개하고 책임있는 혁신을 위해 금융회사 핀테크 투자 활성화와 금융안정성과 소비자 보호를 위한 책임있는 혁신 지원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윤 원장은 금융의 질적 성장을 위해 "금융회사 내부통제의 의한 자기규율과 소비자, 주주 등의 선택에 의한 시장규율이 균형을 맞춰야한다"며 "이를 위해 금융회사의 책임의식이 중요하며 감독당국 또한 외국계 금융회사와의 소통 채널을 보강하는 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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