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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첫해 역대 실적 낸 김광수 NH농협금융 회장, 다음 목표는 글로벌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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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첫해 역대 실적 낸 김광수 NH농협금융 회장, 다음 목표는 글로벌시장 공략
  • 박관훈 기자 open@csnews.co.kr
  • 승인 2019.03.13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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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첫 해인 지난해 사상 첫 1조 원대 당기순익이라는 눈부신 성과를 낸 김광수 NH농협금융 회장이 올해는 동남아를 중심으로 하는 해외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나섰다.

김광수 회장은 2019년을 ‘농협금융 글로벌 사업 2기 원년’으로 선포하고 현지 맞춤식 사업모델과 진출방식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NH농협금융 부문별 주요 실적.JPG
김광수 회장은 취임 첫해 지주 출범 이후 최고 실적으로 농협금융의 역사를 새로 쓰며 경영능력을 입증했다. 

지난해 농협금융은 은행 실적에 힘입어 전년 대비 41.8% 증가한 1조2189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농협금융이 농협중앙회에 납부하는 농업지원사업비 3858억 원과 사회공헌비 1000억 원을 제외한 실적이다.

농협은행의 순이익은 1조2226억 원으로 전년 대비 87.5% 뛰었으며 이에 따라 지난 2012년 은행 출범 이후 처음으로 연간 순이익 1조원을 돌파했다.

농협금융의 사상 최대 실적 이면에는 부실채권 충당금이 대폭 줄어든 것이 크게 작용했다.

농협금융의 지난해 누적 신용손실충당금은 7355억 원으로 전년 대비 22.1% 줄었다. 지난해 말 기준 농협금융의 전체 부실채권비율은 0.91%로 같은 해 9월 말보다 0.04%포인트 개선됐으며 대손충당금적립률은 97.3%로 같은 기간 10%포인트 올랐다.

반면 이자, 수수료이익 등 영업이익은 대폭 증가했다. 농협금융의 작년 이자이익은 7조9104억 원으로 전년 대비 9.9% 늘었으며 수수료이익은 1조789억 원으로 4.5% 증가했다.

◆ 김광수 회장 “올해 글로벌 사업 2기 원년...사업 확대, 고도화 이룰 것”

김광수 회장은 지난해 농협금융 사상 최고 실적에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올해 역시 1조원 이상의 순이익을 이어간다는 포부다. 김 회장은 올해 농협금융의 순이익 목표를 1조5000억 원으로 잡았다.

더불어 김 회장은 올해를 농협금융 글로벌 사업 2기 원년으로 선포하고 글로벌 진출을 위한 사업 확장과 효율적인 현지화 전략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김 회장은 지난 2월 진행된 글로벌전략회의에서 “2012년에서 2018년까지가 사업인프라를 구축하고 전략지역에 진출하는 1기였다면 올해부터 2025년까지는 사업 확대와 고도화를 이루는 사업 2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크기변환](20190303)(보도자료)농협금융, 동남아 중심의‘맞춤식 글로벌 현지화’경영 박차 사진2.JPG
▲ 지난달 27일, 캄보디아 중앙은행 회의실에서 열린 'NH농협금융지주-캄보디아 중앙은행 경영진 간담회'에서 김광수 회장과 쩨아 찬토 총재(왼쪽부터 5, 6번째)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에 김광수 회장은 취임 이후 처음으로 지난달 21일부터 일주일 일정으로 베트남, 미얀마, 캄보디아를 방문했다. 김 회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동남아지역 사업을 점검하고 농협금융만의 맞춤식 현지화 방향을 모색한다는 복안이다.

김광수 회장은 현지 거점들을 방문해 사업현황을 점검하고, 임직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사업 활성화를 위한 건의 및 애로사항들을 청취했다. 또한 3개국 중앙은행의 총재·부총재를 각각 면담하면서 농업금융과 농업정책보험을 소개하는 등 농협금융의 차별성을 강조하면서 현지 사업 확대에 대한 적극적 협조를 요청했다.

특히 캄보디아에서는 째아 찬토(Chea Chanto) 중앙은행 총재를 만나 향후 캄보디아에서 농협금융의 사업 확대에 대한 협조 요청과 당국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농업금융을 바탕으로 캄보디아 금융시장 발전에 대한 기여 방안 등을 논의했다.

김광수 회장은 “농협금융의 국내 사업이 가시적 성과를 거두고 있는 만큼 올해에는 글로벌사업 확대에 좀 더 역점을 둬, 농협금융 미래 수익기반을 공고히 함으로써 범농협의 지속가능한 수익센터 기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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