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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주 배당왕은 NH투자증권, 시가배당률은 DB금융투자·대신증권順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2019년 03월 14일 목요일 +더보기

주주환원정책 강화 기조로 상장사들이 배당을 늘리고 있는 가운데 올해 증권업계에서 순이익 대비 가장 많은 배당을 하는 증권주는 NH투자증권(대표 정영채)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가 대비 배당금 비중을 나타내는 시가배당률의 경우 DB금융투자(대표 고원종)와 대신증권(대표 나재철), 현대차증권(대표 이용배) 등이 5%가 넘는 고수익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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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2018 회계연도 연결기준 당기순이익 3615억 원 중에서 1506억 원을 배당하면서 순이익 대비 배당 비중을 나타내는 배당성향이 41.7%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배당성향이 1.4% 포인트 떨어졌지만 여전히 증권주 중에서는 유일하게 배당성향이 40%를 넘어 올해도 업계 배당킹에 오를 전망이다.

NH투자증권이 올해도 고배당 기조를 이어가면서 최대주주인 농협금융지주(49.12%)도 약 740억 원을 배당금으로 가져갈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는 대형 증권주들이 전체적으로 고배당 기조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미래에셋대우(대표 최현만·조웅기)의 경우 올해 배당성향은 33.3%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8.5% 포인트가 올랐고 삼성증권(대표 장석훈)도 배당성향이 32.9%에서 37.4%로 4.5% 포인트 올랐다.

특히 미래에셋대우는 지난해 주주친화정책의 일환으로 향후 3년 간 배당성향 25% 이상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는데 올해는 목표로 한 배당성향을 크게 웃도는 고배당을 결정하면서 주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삼성증권 역시 지난해 발생한 배당사고 여파로 평가손실을 입은 투자자들에 대한 보상 차원에서 고배당을 약속한 바 있다.

키움증권(대표 이현) 역시 배당성향이 11.9%에서 24.7%로 2배 이상 올랐다. 배당성향 증가폭으로는 증권주 중에서 가장 컸는데 지난해 하반기 브로커리지 부진과 트레이딩, PI(자기자본투자) 부문에서 손실이 대거 발생해 순이익이 전년 대비 크게 감소했지만 주주 배당금은 오히려 287억 원에서 477억 원으로 과감히 늘렸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2018년 뿐만 아니라 지속적으로 실적이 좋았기 때문에 올해 배당을 확대한 것"이라고 짧게 답했다.

유진투자증권(대표 유창수)과 SK증권(대표 김신) 등은 배당금 규모는 크지 않지만 수 년만에 배당을 실시하면서 주주들에게도 배당금이 돌아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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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성향 만큼 주주들에게 관심이 높은 시가배당률도 모든 증권주들이 전년 대비 크게 상승했다. DB금융투자가 올해 시가배당률이 전년 대비 3% 포인트 상승한 5.5%를 기록하며 상승폭이 가장 컸고 현대차증권(1.59%p)과 삼성증권(1.54%p)도 배당수익률이 크게 상승했다.

DB금융투자 관계자는 "작년 WM, IB, Trading 등 회사 전반적으로 좋은 실적을 거두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주당 25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바탕으로 향후에도 주주가치 증대를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신증권도 시가배당률이 5.16%를 기록하며 상당히 높았는데 특히 이 회사는 올해까지 21년 연속 주주배당을 실시하면서 주주들에게 꾸준하게 배당수익을 제공하고 있었다.

다만 시가배당률은 기준 시점에 따라 수익률이 달라지다보니 주가가 떨어지면 시가배당률이 상승하는 착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실제로 증권주들의 경우 지난 2017년 하반기부터 2018년 상반기까지 고점을 기록했지만 하반기 들어 주식시장이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면서 주가가 전년 대비 떨어졌다.

올해 시가배당률은 대부분 지난해 12월 하순 평균 주가를 기준으로 삼다보니 전반적으로 주가가 전년 대비 떨어진 상황에서 시가배당률이 책정돼 배당금 증감과는 무관하게 시가배당률이 대체적으로 전년 대비 상승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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