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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윤석헌 금감원장 “올해도 소비자 보호 초점...키워드는 안정·포용·공정·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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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윤석헌 금감원장 “올해도 소비자 보호 초점...키워드는 안정·포용·공정·혁신”
  • 박관훈 기자 open@csnews.co.kr
  • 승인 2019.03.14 16: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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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올해 소비자 중심의 금융감독·검사 체계를 확립하고 내부역량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윤석헌 금감원장은 14일 ‘2019년 주요 업무계획’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올 한 해 금융감독 기본방향을 금융시스템의 안정과 금융산업의 질적 성장으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윤 원장은 안정, 포용, 공정, 혁신을 4대 핵심기조로 삼고 4가지 추진 계획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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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윤석헌 원장은 선제적인 대응과 감독을 강화하고 실효성 있는 검사·감독체계를 확립한다는 방침이다.

윤 원장은 “가계 및 자영업자부채, 취약업종 기업부채, 대내외 금융환경 급변에 따른 금리‧환율 변동 등 금융부문의 리스크 요인에 체계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바젤III, IFRS17 등 국제 기준의 차질 없는 도입으로 건전성 감독제도의 국제적 정합성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거시건전성 스트레스테스트 모형을 글로벌 수준으로 고도화해 리스크 요인별 영향을 조기인지․대응하고 금융회사의 위기 단계별 비상계획도 개선할 것”이라며 “상시감시-부문검사-종합검사로 연계되는 검사체계를 확립해 금융시스템 안정과 소비자 보호 강화를 도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소비자 피해의 사후 구제 절차도 정비한다. 취약계층 등에 대한 금융 포용을 확대하고 금융소비자에 대한 사전적 권익보호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윤 원장은 “서민・자영업자・중소기업 등에 대해 금융 접근성을 확대하고 고령자, 장애인 등 금융 취약계층에 대한 맞춤형 금융상품 및 서비스 개발과 개선 노력을 강화하겠다”면서 “금융회사의 자체 소비자보호 역량을 강화함과 아울러 민원 처리 과정에서 파악된 불합리한 사안은 감독·검사업무에 반영하는 등 사후구제 절차 내실화를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금융산업과 시장에 대한 신뢰 구축을 위해 증권범죄‧회계부정‧금융사기 등에 단호히 대처 한다는 계획이다.

윤석헌 원장은 “금융사의 지배구조 및 내부통제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지속 점검하고 관련 제도를 개선하겠다”며 “금융업권의 부당 내부거래 등 공정질서 저해 요인을 과감히 제거해 공정경쟁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불공정거래 조사역량을 강화하고 투명한 정보제공이 이뤄지도록 공시제도와 회계감독 체계를 개선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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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도 금감원은 금융회사의 핀테크 혁신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윤 원장은 “ICT기술 발전과 전자금융거래 확산에 따른 개인정보침해·해킹 등 디지털리스크에 대한 감독·검사를 강화하겠다”면서 “금융회사 스스로 혁신 과정에서 나타나는 예기치 못한 소비자피해에 책임지는 관행을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감독인력의 전문성 제고와 함께 ICT기술을 활용해 감독·검사업무의 효율성을 제고하는 등 금융감독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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