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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보이스피싱 인공지능으로 막는다...18일부터 어플 시범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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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보이스피싱 인공지능으로 막는다...18일부터 어플 시범운영
  • 문지혜 기자 jhmoon@csnews.co.kr
  • 승인 2019.03.1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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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은 인공지능 기술로 금융사기 전화를 실시간으로 차단하는 AI App(어플)을 개발해 18일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보이스피싱 피해 사례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수법도 지능화·고도화됨에 따라 지난해 11월 한국정보화진흥원, IBK기업은행과 MOU를 체결하고 어플 개발을 추진했다.

보이스피싱 피해건수는 2016년 4만5921건에서 지난해 7만218건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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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어플인 ‘IBK 피싱스톱’을 스마트폰에 설치하면 통화 내용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보이스피싱 사기일 확률이 일정 수준 이상에 도달하면 사용자에게 경고를 주는 식이다.

예를 들어 사기범이 ‘서울중앙지방경찰청이다. 귀하의 통장이 대포통장으로 이용됐다’고 이야기하면 어플에서 단어를 분석해 ‘주의하라’ 알림이 울리는 식이다.

우선 기업은행 고객을 대상으로 2~3개월 동안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이후 개선·보완해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통화 내용의 주요 키워드, 발화 패턴, 문맥 등을 파악해 피해사례와 비교하고 금융 사기 여부를 인지하는 방식”이라며 “정부기관을 사칭하는 고전적 방식은 물론이고 첨단화·교묘화하는 보이스피싱 범죄를 선저적으로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문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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