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하기 
기획 & 캠페인
사조대림, 매출·영업이익 줄고 재고만 쌓여...재고자산 회전율 5년새 '최저'
상태바
사조대림, 매출·영업이익 줄고 재고만 쌓여...재고자산 회전율 5년새 '최저'
  • 조윤주 기자 heyatti@csnews.co.kr
  • 승인 2019.03.25 07:10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조대림(대표 김상훈)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한 가운데 재고자산이 크게 늘면서 비상이 걸렸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사조대림의 지난해 말 재고자산은 1289억 원으로 전년도 818억 원에 비해 57.5%(470억 원) 증가했다. 최근 5년간 재고자산이 가장 많이 쌓인 상황이다.

사조대림의 재고자산은 제품과 어획물, 상품, 재공품, 원재료, 저장품, 미착품 등으로 구성됐다.

사조대림1.jpg

문제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함께 감소하는 가운데 재고자산만 증가하는 등 영업활동이 전반적으로 위축되고 있다는 점이다.

사조대림의 지난해 매출은 9371억 원으로 전년도 9874억 원에 비해 5.1%(503억 원)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363억 원으로 191억 원이나 쪼그라들었다.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3년 전 수준으로 뒷걸음질쳤다.

재고자산 규모는 늘어난데 반해 매출은 감소하면서 재고자산회전율도 악화됐다.

지난해 사조대림의 재고자산회전율은 7.3회로 전년도 12.1회에 비해 크게 악화됐다. 최근 5년 사이에 가장 낮은 수준이기도 하다.

재고가 매출로 전한되는 속도를 나타내는 재고자산회전율은 그 숫자가 낮을수록 창고에 재고가 쌓인다는 것을 의미한다.

재고자산을 줄이려면 판매를 늘려 매출을 올리는 수밖에 없지만 현재로서는 그마저도 신통치 않아 보인다.

사조대림2.jpg

사조대림은 어묵, 맛살 및 햄, 소세지 등의 가공식품 제조업과 수산업, 도매업을 하며 사조오양에서 생산하는 제품의 국내판매를 대행하고 있다.

사조대림의 매출은 식품(35%)과 사조오양부문(28%)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다.

식품과 사조오양은 어묵,맛살,육가공 등 제품이 주력이다. 현재 시장에서 사조대림은 어묵류와 맛살류 모두 30% 이상의 점유를 차지하는 기업이지만 수년째 점유율에 큰 변동이 없다. CJ제일제당, 동원F&B 등이 밀어부치는 상황이다 보니 매출 확대를 위해서는 신의 한 수가 필요한 상황이다.

사조대림3.jpg

사조대림 측은 이처럼 실적이 악화되고  재고자산이 급증한 원인에 대해 별 다른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윤주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기사 2019-03-27 09:51:23
기자님,,,,,,,,,,,,,,,,,,,,,,,, 사조대림과 대림산업은 전혀 관계가 없는 회사입니다...
대림산업의 재고자산이라뇨? 뭥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