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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금융지주 사외이사 '고인 물'...임기 만료 14명 중 12명 재선임

박관훈 기자 open@csnews.co.kr 2019년 03월 25일 월요일 +더보기

4대 금융지주가 올해 임기가 만료되는 사외이사 대부분을 재선임할 예정이다.

KB금융지주(회장 윤종규), 신한금융지주(회장 조용병), 하나금융지주(회장 김정태), 우리금융지주(회장 손태승) 등 4대 금융지주는 기존 사외이사 28명 가운데 절반인 14명이 이달로 임기만료를 맞는다.

최근 사외이사의 독립성에 대한 요구가 거센 상황이라 큰 폭의 물갈이가 예상되기도 했지만, 4대 금융지주는 단 2명을 제외하고는 전원을 재선임하기로 했다.

사외이사 임기 만료.JPG
각 지주사에 따르면 임기 만료 대상 사외이사 14명 중 2명을 뺀 12명이 재선임을 앞두고 있다.

우선 KB금융의 경우 총 7명의 사외이사 가운데 유석렬(이사회의장), 스튜어드 B. 솔로몬(리스크관리위원), 박재하(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장), 한종수 등 4명이 이달 22일 임기를 마친다. 하지만 KB금융은 한종수 이사를 제외한 나머지 3명의 재선임을 예고했다.

하나금융은 이미 이달을 기해 임기가 끝나는 윤성복(이사회의장), 박원구(감사위원장), 차은영(리스크관리위원장), 허윤(경영발전보상위원장) 등 4명의 사외이사 전원의 재선임을 확정했다.

신한금융 역시 9명의 사외이사 중 박철, 이만우, 히라카와 유키, 필립 에이브릴, 이성량, 박안순 등 6명이 임기만료를 앞뒀지만, 이성량 이사를 제외한 5명의 재선임 안건을 올려놓고 있다.

신한금융은 “3월 제18기 정기주주총회 기준 재선임 대상 사외이사 후보 중 5명은 사외이사의 업무수행 능력이 우수한 것으로 입증돼 재선임 추천됐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올해 재출범한 우리금융은 지난 1월 노성태(이사회의장), 박상용(리스크관리위원회 위원장), 정찬형(감사위원회&보상위원회 위원장), 전지평, 장동우(임원후보추천위원회 위원장) 등 5명의 사외이사를 선임했다. 이들의 임기는 오는 2020년 사업연도에 대한 정기주주총회 종결 시 까지다.

◆ 사외이사 신규 선임 6명...신한 4명, KB·하나 각각 1명

4대 금융지주의 올해 사외이사 신규 후보 추천은 6명에 그쳤다. 신한금융이 4명으로 가장 많고 KB와 하나금융이 각각 1명씩 신규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한 상황이다.

신한은 우선 1954년생으로 금융정보분석원 원장을 지내고 현재 VIG파트너스 고문을 맡고 있는 변양호 사외이사를 신규 선임한다. 더불어 이윤재 전 대통령 재정경제비서관과 성재호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허용학 홍콩 퍼스트브리지 스트래터지(First Bridge Strategy Ltd) 대표가 추천됐다. 이들은 오는 27일 예정된 정기주주 총회에서 승인을 받아 최종 선임된다.

신한금융은 사외이사 10명 중 지난해 12월 주재성 이사가 사임했다. 또한 이성량, 박병대 이사가 이달 퇴임을 앞두고 있다. 이성량 이사는 재선임이 추천됐으나 연임을 고사했으며 박병대 이사는 잔여 임기가 1년 남았으나 스스로 퇴임의 뜻을 밝혔다.

사외이사 신규.JPG
KB금융은 홍익대 김경호 교수를 임기 2년의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김경호 후보는 현재 홍익대 경영대학 교수로서 홍익대 부총장, 한국씨티은행 사외이사, 신한금융투자 사외이사, 한국회계기준원 상임위원, 한국정부회계학회장 등을 역임한 회계 분야 전문가다.

KB금융은 “지난해 12월부터 한종수 사외이사의 후임 인선을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며 “주주와 서치펌(Search Firm)으로부터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받아 후보군을 확정하고 외부 인선자문위원 평가와 평판조회, 사추위원의 투표, 자격검증의 엄격한 절차를 거쳐 김경호 교수를 최종 후보자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하나금융은 지난 22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정원 전 신한은행 부행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이정원 사외이사는 신한데이타시스템 사장, 신한은행 부행장을 거쳐 지난해 하나은행 사외이사를 맡았다. 이정원 사외이사의 합류로 하나금융의 사외이사는 7명에서 8명으로 늘어났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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