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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승연 금감원 부원장 "금융투자회사 지배구조·내부통제 개선 목소리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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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승연 금감원 부원장 "금융투자회사 지배구조·내부통제 개선 목소리 커져"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19.03.26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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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승연 금융감독원 부원장은 최근 대내외 경제여건을 살펴보면 여전히 자본시장에서 시스템 리스크를 야기할 수 있는 불안요인이 산재하고 있고 금융투자회사의 지배구조 및 내부통제에 대한 개선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금융감독원은 26일 오전 증권사, 자산운용사 및 금융투자협회 관계자 등 약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금융투자 부문 금융감독 업무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원 부원장은 "올해 금감원은 소득주도 성장과 혁신성장 지원, 공정경제 구현이라는 금융감독혁신의 틀 안에서 자본시장 주요리스크에 대한 체계적 관리와 건전한 금융투자산업 육성을 기본 축으로 금융투자부문 감독 및 검사업무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금감원은 자본시장과 증권산업, 인프라기관 간의 리스크 상호 연계성이 확대되고 있는 점에서 부동산금융 종합관리시스템과 회사별 자본규제 차별화 등 개별 금융회사 중심의 미시적 리스크 뿐만 아니라 거시적 관점에서 시스템 리스크 요인을 선제적으로 인지 및 관리할 수 있는 동태적 감독방안을 도입할 예정이다.

특히 세세하게 규정돼있는 자본시장 규제의 패러다임 변화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회사 및 경영진의 책임이 강화된 내부통제시스템 구축이 필요하고 투자자 보호를 위한 책임 강화도 필요하다는 점에서 이해상충 방지체계, 업무 위·수탁 등 규제완화 방안을 검토하는 한편 금융투자상품 전반에 대한 라이프사이클 영업행위 준칙도 시행할 뜻을 밝혔다.

아울러 건전한 자산운용산업의 발전을 위해 아시아펀드 패스포트 감독방안을 마련하고 개편된 사모펀드 제도의 조기정착과 더불어 공·사모펀드의 균형 발전을 추구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검사업무는 유인부합적 종합검사를 실시하되 저인망식 검사를 지양하고 증권사의 수검부담 완화 방안도 함께 시행할 뜻을 전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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