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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계정 탈퇴했더니 수백만원 게임 머니, 아이템도 증발

이건엄 기자 lku@csnews.co.kr 2019년 04월 01일 월요일 +더보기
카카오톡 등 소셜 계정 정보를 통해 게임을 이용중인 소비자라면 소셜(SNS)계정 변경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본체인 소셜계정을 탈퇴할 경우 게임 계정까지 함께 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서울시 은평구 녹번동에 거주하는 이 모(남)씨는 인기 모바일 게임을 4년 동안 카카오톡 계정을 통해 이용했다. 400만 원 이상의 현금결제까지 할 만큼 좋아하고 즐겼던 게임이라고. 하지만 최근 개인적인 사정으로 카카오톡에서 탈퇴하면서 현금결제를 포함한 모든 계정 정보가 날아가 버린 것을 알게 됐다.

이 씨는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게임을 이용했지만 서로 다른 회사인 만큼 게임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을 줄 알았다”며 “4년이라는 시간과 돈을 이렇게 허무하게 날릴 줄은 상상도 못했다”고 하소연했다.

이 같은 상황은 게임사가 소셜계정을 자사 계정 대신에 사용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일이다. 네이버와 카카오, 페이스북 등 소셜서비스 업체들의 경우 게임사와 제휴를 통해 자사 계정을 통해 게임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회원 관리에 대한 부담과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어 최근 많은 게임사들이 선택하는 방법이다. 즉 소셜계정의 개인정보를 바탕으로 새로운 게임 계정을 생성하는 것이 아닌 소셜계정 자체가 곧 게임 계정이 되는 셈이다.

구조가 이렇다 보니 소셜계정 탈퇴로 게임정보가 삭제될 경우 현실적으로 구제 받기 어려울 수밖에 없다.더욱이 이미 게임사와 소셜업체가 약관을 통해 소셜계정 탈퇴와 관련한 내용을 고지하고 있어 책임을 묻기도 힘들다.

소셜업체 관계자는 “이미 소셜 계정을 탈퇴하면 대부분 게임 계정도 함께 사라진다”며 “이는 제휴를 통해 소셜계정을 게임 계정 대신 사용할 수 있도록 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게임사 관계자 역시 “탈퇴한 개인정보를 갖고 있는 것은 법적으로 문제가 되기 때문에 탈퇴 시 도와드릴 방법이 마땅치 않다”며 “이와 관련한 내용은 게임 설치 시 출력되는 약관에 명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건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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